건널 수 없는 강 되나...메시, 쿠만 만남 내용 공개되자 '분개'
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33)는 결국 결별하고 마는 것일까. 점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아르헨티나 '클라린'을 인용, 메시가 로날드 쿠만 감독과 사적으로 나눈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나오 것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참패한 후 이적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메시는 휴가 도중 새롭게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로날드 쿠만 감독과 만나 "잔류보다는 이적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는 바르셀로나 매체 'RAC1'을 통해 알려진 것이다.
그러자 메시는 쿠만 감독과 나눈 사적인 내용이 언론에 구체적으로 나간 사실을 알고 불같이 화를 냈다. 메시는 RAC1이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이끄는 바르셀로나 이사진에 더 옹호적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기사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선수와 클럽간의 위계를 무너뜨리는 슈퍼스타를 공략하는 루머를 생산해낼까 우려하고있다. 결국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클럽에서 강제로 축출해내기 위한 작업이라는 것이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매번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아직 1년 계약이 남은 메시를 어떤 구단이 데려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장 7억 유로(약 7818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이 걸림돌이다.
쿠만 신임 감독은 일단 메시를 신임하고 있다. 그는 네덜란드 매체 'NOS'와 인터뷰에서 "메시와 함께 일하기를 아주 고대하고 있다. 그는 이 클럽의 주장이고 여기서 경력을 마쳐야 한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이고 바르셀로나는 메시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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