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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저 맞힌 카스티요의 사과, MLB 문화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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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4회말 1사 1루 상황 다저스 코디 벨린저가 신시내티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의 공에 몸을 맞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선수들이라고 해서 다를 것 없다. 잘못 던져 타자의 몸에 맞히면 투수도 사과를 한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2019 메이저리그 시즌 첫 대결이 펼쳐진 다저스타디움. 3회말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다저스 중심타자 코디 벨린저(24)가 시속 95.5마일(154km) 강속구에 오른쪽 무릎 측면, 슬개골을 맞고 쓰러진 것이다. 

공에 맞자마자 벨린저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타석에 나뒹굴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구단 트레이너가 덕아웃에서 뛰어나와 그의 상태를 살폈다. 다저스타디움 관중들은 사구를 던진 신시내티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27)에게 거센 야유를 쏟아냈다. 

그라운드 분위기가 크게 술렁였다. 자리에서 일어난 벨린저는 다리를 절뚝이며 1루로 겨우 걸어나갔다. 1루에 간 뒤에는 제자리에서 뛰는 동작을 하며 주루 의지를 보였다.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가 다시 덕아웃으로 돌아갔고, 벨린저는 1루에 남아 통증을 다스렸다.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신시내티 루이스 카스티요. /dreamer@osen.co.kr

그때 투수 카스티요가 다음 투구를 위한 동작을 잠시 멈췄다. 1루를 계속 응시했고, 고개를 든 벨린저와 눈을 맞췄다. 이어 오른손으로 왼쪽 가슴을 치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사과 동작을 취했다. 이에 벨린저도 답했다. 자칫 보복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물리적 충돌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우리나라처럼 선후배 문화가 따로 없고, 선수들의 기싸움이 팽팽한 메이저리그에선 투수가 타자를 맞혀도 사과를 하지 않는 게 관례이자 문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카스티요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미안함을 표시했다. 젊은 선수 중심으로 메이저리그 문화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4회초 수비 때 교체된 벨린저는 다행히 X-레이 촬영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나와 한숨 돌렸다. 벨린저는 “정말 아팠고, 찡그린 얼굴을 멈추는 데 1~2분이 걸렸다. 그래도 걸어나가면서 괜찮다는 것을 느꼈다”며 “심각하진 않지만 내일(17일) 아침에 일어나서 상태를 보겠다”고 말했다. 

벨린저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67타수 29안타 타율 4할3푼3리 9홈런 23타점 22득점 10볼넷 9삼진 3도루 OPS 1.438로 맹활약하며 MVP급 페이스로 질주 중이다. 갑작스런 부상으로 걱정을 샀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한시름 놓았다. 로버츠 감독도 “심한 타박상이지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다만 붓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며칠 동안 휴식을 부여할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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