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 나달vs ‘신예’ 메드베데프, US오픈 남자단식 결승 격돌
아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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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7 12:31
US오픈 결승에 진출한 나달.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과 떠오르는 신예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5위)가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US오픈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9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4강에서 2번시드 나달이 24번시드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25위)를 2시간 35분 만에 7-6(6) 6-4 6-1로 물리쳤다.
나달이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통산 27번째로 올 시즌에는 호주오픈(준우승)과 프랑스오픈(우승)에 이어 세 번째다. US오픈 결승은 통산 5번째로 지금까지 세 차례 정상에 올랐고 2017년 이후 2년 만의 대회 결승 진출이다.
나달은 결승에 오르기까지 치른 5경기 중(2회전 기권승)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23위)와의 16강을 제외하고 모두 무실세트 승리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나달은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0-4로 뒤졌지만 특유의 끈질긴 플레이와 돌아서서 치는 포핸드 위닝샷 등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베레티니의 서비스 게임을 한 차례 브레이크하며 잡은 리드를 잘 지켜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난 나달은 마지막 세트에서 100%의 첫 서브 득점률과 11개의 위닝샷 등 맹공을 퍼부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달은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그랜드슬램 통산 1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메드베데프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78위)를 7-5 6-4 6-3으로 제압하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결승에 올랐다.
메드베데프는 US오픈에 앞서 열린 시티오픈(준우승), 로저스컵(준우승), 웨스턴앤서던오픈(우승)에서도 결승에 올랐는데 오픈시대 이후 이 4개 대회 결승에 진출한 선수는 이반 렌들(미국, 1982년)과 안드레 애거시(미국, 1995년)에 이어 메드베데프가 세 번째다.
하지만 메드베데프는 이번 대회 기간 중 볼보이가 건넨 타월을 내팽개치고 가운뎃손가락 욕을 하는 등 세계 테니스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나달과 메드베데프의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로 첫 대결이었던 약 한 달 전 로저스컵 결승에서는 나달이 6-3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9월 9일 새벽 5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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