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안타 이종범, 대를 이어 200안타 도전하는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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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종범 코치는 현역시절 ‘야구의 모든 것’이었다. 가공할 타격과 빛과 같은 스피드, 그리고 화려한 유격수 수비로 모든 이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절정은 1994시즌과 1997시즌이었다. 당시 이종범은 소속팀 해태 야수진 전체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1994시즌에 기록한 타율 0.393·84도루는 지금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잘한’ 이종범도 200안타에는 아쉽게 도달하지 못했다. 개인 통산 최고 타율을 올린 1994시즌 이종범은 200안타에 4개가 부족했다. 이종범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정규시즌 막바지 회식 자리에서 육회를 먹었다가 장염으로 고생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장염으로 고생한 게 더 아쉬웠다”고 4할과 200안타 대기록에 닿지 못한 원인을 털어놓았다.
이후 2014년 서건창이 201안타로 KBO리그 최초의 한 시즌 200안타 달성자가 됐다. 그리고 올시즌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가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9일까지 180안타를 기록하며 200안타에 20개를 남겨뒀다. 경기당 1.38개 안타를 기록 중이고 시즌 종료까지 10경기만 남은 것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페이스를 무시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정후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9월에 치른 6경기서 타율 0.560(25타수 14안타)를 기록했다. 9월 맹타 페이스가 정규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면 200안타도 불가능은 아니다.
이정후의 최대 장점은 정확성과 선구안이다. 선구안만 놓고 보면 아버지 이종범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자신의 타격존이 뚜렷하다. 칠 수 없는 코스로 들어온 공에는 꿈쩍도 하지 않으며 투수 유형을 가리지 않고 안타를 생산한다. 올시즌 200안타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서건창에 이은 역대 두 번째 200안타 달성자가 될 게 분명하다.
메이저리그에선 캔 그리피 주니어와 시니어, 바비 본즈와 배리 본즈, 세실 필더와 프린스 필더 등이 역사에 남을 부자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BO리그 통산 1797안타를 기록한 이종범과 입단 3년 만에 500안타(522안타)를 돌파한 이정후도 한국야구 역사에 남을 부자 선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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