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복귀…대승적 결정 맞나?’ 인위적 리빌딩 실패…책임 회피 카드?
한화 이글스 이용규(34)가 복귀한다.
한화는 지난 3월 22일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이용규에 대한 징계를 오는 9월 1일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9월 3일 육성군으로 합류해 구단의 프로그램에 맞춰 공식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즌 종료 후에는 1군 마무리 캠프에서 함께 훈련을 할 계획이다.
한화는 이용규가 자숙하며 진심 어린 반성을 해왔고, 팀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온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또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로 활약하는 등 한국 야구에 기여한 부분이 적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선수를 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용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계약기간 2+1년, 최대 26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이에 한화 구단은 팀의 질서와 기강을 훼손했고, 프로야구 전체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해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그리고 6개월만에 징계는 끝났다.
그런데 시점이 아리송하다. 한화는 123경기를 치러 46승77패, 승률 0.374로 9위를 달리고 있다. 가을야구는 물 건너갔다. 한용덕 감독과 박종훈 단장에 대한 퇴진 요구가 많은 시점이었다.
일각에선 이용규 징계 해제 카드를 한용덕-박종훈 퇴진 무마 카드로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왜냐하면 이용규의 개인 잘못도 있지만, 그의 트레이드 요구는 한화 구단의 리빌딩 작업과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
한화는 지난해 심수창을 시작으로 배영수를 방출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지난 1월 권혁마저 내보냈다. 이들을 내보낼때마다 ‘대승적 차원’이라는 명분을 달았다. 그리고 이용규를 불러들이면서도 대승적 차원이라는 단어를 붙였다.
인위적 리빌딩이 실패했다는 사실은 올해 한화의 성적이 말해주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박종훈 단장과 한용덕 감독이 있다. 혹시나 이용규 복귀가 대승적 차원이 아닌 자리 보전을 위한 목적이 담겨 있다면 한화의 미래도 올 시즌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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