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도 관심, "KBO 최고 연봉 이대호, 충격적인 2군행"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이대호의 1군 엔트리 말소에 일본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롯데는 지난달 30일 이대호를 1군에서 말소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22경기에 나와 129안타(15홈런) 86타점 47득점 타율 0.284를 기록했다. 장타율 0.436 OPS 0.794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당시 공필성 롯데 감독대행은 "이대호가 오랫동안 여기저기 좋지 않았다. 특히 손목은 치료가 필요하다. 제대로 스윙이 안될 정도다. 여러모로 힘들었는데 잘 추스르고 오기 바란다"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리빌딩을 위한 롯데의 결단으로 보고 있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3일 저녁 "이대호가 2003년 이후 16년 만에 2군에 내려갔다고 한다(정확히는 9월 이전 말소가 16년 만). 이대호의 2군행은 한국 미디어가 '충격적'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대호는 KBO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기 때문이다. 그는 2017년 4년 총액 150억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위 매체는 이어 "이대호는 2012~2013년 오릭스, 2014 ~2015년에는 소프트뱅크에서 뛰었고 2012년에는 리그 타점왕을 차지했다. 소프트뱅크의 2년 연속 우승에도 공헌했다. 이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시애틀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나 트리플A를 경험했고 1년간 미국 생활을 마지막으로 한국 롯데에 복귀했다"며 이대호의 커리어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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