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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told] 영국도 주목하는 'SON' 활약상.. 뭐가 달라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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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고 한다. 축구도 그렇다. 성향이 다른 리그로 이적하면, 선수도 바뀌어야 한다.

손흥민은 다르다. 폭발적인 드리블,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구사하는 정확한 슈팅. 손흥민의 최대 장점이자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유지한 플레이스타일이다.

어느덧 프리미어리그 5년 차에 접어들었다. 특히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올해의 선수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있을 정도로 ‘핫’하다. 영국 주요 매체들도 손흥민의 활약상을 의미있게 다루기 시작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플레이스타일은 예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 어떻게 토트넘의 에이스, 프리미어리그 스타 플레이어 반열에 오른 걸까. <포포투> 영국 본지의 분석을 재구성했다.


EPL 입성: 불안한 시작 
토트넘 입단 초기 손흥민은 영향력을 지닌 선수가 아니었다. 눈에 띄는 플레이스타일로 간혹 팬들은 즐겁게 했으나 팀 성적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 팀 조직력을 와해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전력이 뛰어난 팀을 만나면 수비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을 노출했다. 계속해서 제기된 오프 더 볼 움직임도 마찬가지였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이때만 해도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 연착륙하려면 무언가 변화가 필요해 보였다.

2016년 5월 15일. 아마 손흥민은 이날을 잊고 싶어할 것 같다. 당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 뉴캐슬 원정을 떠났다. 레스터 시티에 밀려 우승은 이미 물 건너간 상황이었지만 승리가 절실했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2위 자리를 다퉜기 때문이다. 뉴캐슬을 꺾으면 모처럼 아스널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1-5 대패.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45분 만에 조쉬 오노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포포투> 영국판의 칼럼니스트 셉 스테포드-블로어는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처럼 보였다”고 서술했다. 그만큼 부진했다.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 시즌이 끝나자 손흥민에 대한 평가가 쏟아졌다. 새로운 무대 적응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독일 클럽의 제의를 받아 분데스리가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2015년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화이트 하트 레인(토트넘의 전 홈구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조직력을 갖춰야 할 프리시즌에 동료들과 호흡할 시간도 없었다. 이러한 부분이 첫해 부진으로 연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주전 도약: 미생에서 완생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적응은 시간문제였다. 출전 횟수가 늘어나자 제 실력을 선보이며 2016-17시즌 공식전 21골 10도움을 올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16년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2017년 4월에는 에당 아자르, 세르히오 아궤로 등을 제치고 두 번째 이달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주로 윙어로 뛰었지만,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 스트라이커로 변신해 활약을 이어갔다. 포체티노 감독도 멀티 플레이어로서 손흥민의 재능을 인정했다. FA컵 준결승 첼시와 맞대결이 증거다. 당시 손흥민은 지친 벤 데이비스를 대신해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능력을 믿는다. 공격, 수비 모두 충분히 해낼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결과는 실패였지만, 손흥민을 향한 신뢰가 두터웠다고 해석할 수 있다. 덕분에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경기(53)를 소화했다.

현재 손흥민의 기량은 물이 올랐다. 명실상부 토트넘 공격 전술의 중심이다. 토트넘이 다친 케인, 델레 알리의 빈자리를 메우면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선두 경쟁하는 것 또한 손흥민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지난 2일 뉴캐슬과 맞대결이 증거다. 손흥민이 만든 차이가 토트넘에 승리를 선물했다. 지난 1년간 영국, 러시아, 한국,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곳곳을 오가며 강행군을 이어가 체력 관리가 필요해 보이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제외할 수 없는 배경이다. 셉 스테포드-블로어는 “손흥민의 입지는 단순히 높은 이적료와 유명세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무사 시소코와 루카스 모우라가 반례다. 손흥민과 비슷한, 혹은 비싼 이적료로 입단했다. 하지만 손흥민처럼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치열한 경쟁: 아시아 선수로 살아남기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한 아시아 선수는 극히 드물다. 사실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을 제외하면 몇 년간 꾸준히 출전한 아시아 선수도 없었다. 레스터의 역사상 첫 우승을 이끈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도 한 시즌만 빛났을 뿐이다. 주니치 이나모토, 리 티에, 카즈유키 토다 등은 팬들의 뇌리에서 잊힌 지 오래다. 하지만 이들이 자국, 나아가 아시아의 스타 플레이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인 기량만큼 유럽과 아시아 축구 스타일의 차이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할 수 있다.

손흥민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16세로 함부르크에 입단해 분데스리가 시스템 안에서 성장했다. 셉은 “손흥민은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구사하고, 그라운드에서 선보이는 파괴력이 남다르다. 성실함과 뛰어난 기술도 갖췄다”면서 “아시아 선수가 ‘유니폼 판매원’이라는 편견을 제대로 깼다”고 평가했다.

아시아 선수, 특히 한국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결정적 이유로 병역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아시안게임 당시 영국에서 한국의 금메달(손흥민의 병역 면제 여부)에 관심을 둔 이유이기도 하다. 셉은 “한국에서 18~28세 남자는 약 2년간 군인이 되어야 한다. 손흥민이 군 복무를 해야 한다면 어땠을까.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라 선수 생활에 압박을 느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럽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라면, 느낄 수밖에 없는 자국의 엄청난 기대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은 현재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자 A대표팀 주장이다. 셉의 분석도 다르지 않다. “부담과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는 위치다. 하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면서 “포체티노 감독이 지도자로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성숙한 손흥민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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