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의 농구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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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1 00:41
허리에 햄스트링 부상 탓에 부진【우한(중국)=뉴시스】 김동현 기자 = 농구 국가대표팀 김종규가 30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한=뉴시스】김동현 기자 = 부진에 빠졌던 김종규(DB)의 표정은 비장했다. 여러 부위에 부상을 안고 있지만, 그럼에도 태극마크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자세다.
김종규는 다른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30일 중국 우한의 우한스포츠센터에서 2019 중국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첫 경기 아르헨티나전 대비 훈련에 임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그는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보니 월드컵에 온 게 실감이 난다. 긴장도 좀 된다. 정말 실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긴장했다"는 그의 말처럼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이 대회를 앞두고 치른 현대모비스 4개국 초청대회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더욱 부담이 컸다.
대표팀 내 최장신(207㎝)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리투아니아전에선 3점, 체코전에선 5점을 올렸고 앙골라전에선 6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일부 농구 팬들이 국내 프로농구 최고 보수(12억7900만원(연봉 10억2320만원·인센티브 2억5580만원)를 받고 있는 그를 향해 '제몫을 하지 못했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부진 뒤엔 부상이 숨어있다.
4개국 대회 직전 치른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허리를 삐끗한 데다가 햄스트링 통증까지 안고 있다. 이날 훈련이 끝난 후에도 햄스트링에 얼음을 덧댔다.
김종규는 "허리를 다쳤고 그 전부터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다"면서 "치료를 계속 받고 있고, 관리를 계속 하고 있지만 지금도 좋은 상태는 아니어서 사실 걱정이 된다"고 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폭발적인 힘을 내야 하는 농구선수에겐 치명타다. 누구보다 아쉬운 것은 김종규 본인이다.
"아무래도 뛰는 데 영향이 있긴 하다"고 말한 그는 "계속 조절을 해왔다. 진천에서도 1주일 동안 휴식을 취했다. 4개국 대회도, 연습경기에서도 계속 조절을 해왔는데…계속 좋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고개를 떨궜다.
그럼에도 태극마크를 단 이상 팀에 공헌하겠다는 책임감이 크다.
"솔직히 내가 몇분을 뛸 수 있을지는 정확히 모르겠다"면서도 "이것도 결국 내 결정이다.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없었으면 스스로 빠졌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대 팀에 좋은 빅맨이 많은 만큼 골밑에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라건아(현대모비스)나 이승현(오리온)의 컨디션이 좋은 것은 다행"이라면서 "내가 뛸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진 모르겠지만, 코트에 나가면 정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miggy@newsis.com
【우한=뉴시스】김동현 기자 = 부진에 빠졌던 김종규(DB)의 표정은 비장했다. 여러 부위에 부상을 안고 있지만, 그럼에도 태극마크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자세다.
김종규는 다른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30일 중국 우한의 우한스포츠센터에서 2019 중국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첫 경기 아르헨티나전 대비 훈련에 임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그는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보니 월드컵에 온 게 실감이 난다. 긴장도 좀 된다. 정말 실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긴장했다"는 그의 말처럼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이 대회를 앞두고 치른 현대모비스 4개국 초청대회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더욱 부담이 컸다.
대표팀 내 최장신(207㎝)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리투아니아전에선 3점, 체코전에선 5점을 올렸고 앙골라전에선 6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일부 농구 팬들이 국내 프로농구 최고 보수(12억7900만원(연봉 10억2320만원·인센티브 2억5580만원)를 받고 있는 그를 향해 '제몫을 하지 못했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부진 뒤엔 부상이 숨어있다.
4개국 대회 직전 치른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허리를 삐끗한 데다가 햄스트링 통증까지 안고 있다. 이날 훈련이 끝난 후에도 햄스트링에 얼음을 덧댔다.
김종규는 "허리를 다쳤고 그 전부터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다"면서 "치료를 계속 받고 있고, 관리를 계속 하고 있지만 지금도 좋은 상태는 아니어서 사실 걱정이 된다"고 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폭발적인 힘을 내야 하는 농구선수에겐 치명타다. 누구보다 아쉬운 것은 김종규 본인이다.
"아무래도 뛰는 데 영향이 있긴 하다"고 말한 그는 "계속 조절을 해왔다. 진천에서도 1주일 동안 휴식을 취했다. 4개국 대회도, 연습경기에서도 계속 조절을 해왔는데…계속 좋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고개를 떨궜다.
그럼에도 태극마크를 단 이상 팀에 공헌하겠다는 책임감이 크다.
"솔직히 내가 몇분을 뛸 수 있을지는 정확히 모르겠다"면서도 "이것도 결국 내 결정이다.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없었으면 스스로 빠졌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대 팀에 좋은 빅맨이 많은 만큼 골밑에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라건아(현대모비스)나 이승현(오리온)의 컨디션이 좋은 것은 다행"이라면서 "내가 뛸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진 모르겠지만, 코트에 나가면 정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mi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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