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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해낸 스타들…아르헨, 나이지리아 잡고 농구월드컵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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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캄파소, 맹활약으로 94-81 승리…나이지리아는 오코기 18점
슛하는 루이스 스콜라(왼쪽)
슛하는 루이스 스콜라(왼쪽)[대한농구협회 제공]

(우한[중국]=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아르헨티나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에서 2연승을 달렸다.

아르헨티나는 2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94-81로 꺾었다.

1차전에서 한국을 95-69로 대파했던 아르헨티나는 2차전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센터 루이스 스콜라와 유럽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 파쿤도 캄파소는 명성에 걸맞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이지리아는 러시아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접전 끝에 패배하며 2패를 떠안았다.

1쿼터는 아르헨티나의 흐름이었다.

스콜라는 7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리바운드도 5개를 잡아냈다.

캄파소도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나이지리아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1쿼터 스코어는 28-17.

나이지리아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무서운 기세로 추격에 나섰다.

아르헨티나의 득점이 주춤하는 동안 벤 우조, 은나디 빈센트 등이 번갈아 점수를 올려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2쿼터 중반에는 조시 오코기의 스틸에 이은 조던 노라의 득점으로 33-32 역전에 성공했다.

수비를 재정비한 아르헨티나는 가브리엘 덱의 연속 3점 포로 다시 포문을 열었다.

전반전은 43-43 동점으로 끝났다.

하이파이브하는 스콜라(오른쪽)와 캄파소
하이파이브하는 스콜라(오른쪽)와 캄파소[대한농구협회 제공]

후반전에도 접전은 계속됐다. 아르헨티나는 캄파소의 리딩 아래 빠르게 패스를 돌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나이지리아도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 골 밑을 공략하며 맞섰다.

쿼터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아르헨티나의 조직적인 공격이 빛을 발했다.

슈터들은 약속된 전술에 따라 끊임없이 움직이며 외곽에서 연이어 기회를 잡았고, 높은 성공률로 3점 슛을 성공시켰다.

3쿼터 종료 후 전광판은 아르헨티나의 72-61 리드를 가리켰다.

4쿼터에도 아르헨티나는 상대 압박 수비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플레이로 격차를 유지했다.

스콜라는 승부처마다 흐름을 가져오는 득점을 해내며 사기를 올렸다.

나이지리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 16초를 남겨두고 빈센트의 3점 슛으로 74-82, 8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상대에게 자유투로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더는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의 스콜라는 23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캄파소도 14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오코기가 18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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