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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는 죽지 않았다"…36세에 통산 3번째 '노히트 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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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휴스턴의 36살 에이스 벌랜더 선수가 통산 3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습니다. 9회 초에 터진 팀 동료의 결승 홈런 덕에 완성된 극적인 대기록이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벌랜더의 시속 151㎞짜리 강속구에 토론토 타자들의 방망이가 연거푸 헛돕니다.

뚝 떨어지는 변화구에는 손도 쓰지 못하고 루킹 삼진을 당합니다.

벌랜더는 8회까지 볼넷 단 하나만 내주고 무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8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고, 노히트 노런 달성을 위해서는 타선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는데 9회 초 토로의 극적인 2점 홈런이 터졌습니다.

기운을 얻은 벌랜더는 9회 말 땅볼과 삼진으로 투아웃을 잡아냈고 마지막 타자를 처리한 뒤 두 팔을 번쩍 들고 포효하며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습니다.

9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에 삼진은 무려 14개를 뽑아낸 벌랜더는 2007년과 2011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노히트 노런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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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의 카라스코가 마운드에 오르자 상대 팀 탬파베이 선수들과 팬들이 일제히 기립 박수를 보냅니다.

지난 6월 백혈병 진단을 받은 카라스코는 투병 끝에 병마를 이겨내고 마운드에 올라 인간 승리의 감동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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