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 먹던 힘까지 쏟은 대한민국, 나이지리아 전은 체력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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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3 17:08
[점프볼=우한(중국)/민준구 기자] 러시아 전에서 보인 대한민국의 투지는 모든 이들을 감동시켰다. 세계의 변방에 속하는 대한민국이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록 2패를 기록하며 순위결정전으로 밀려났지만 그들이 코트에서 보인 열정은 박수받아 마땅했다. 광저우로 가기 전 대한민국은 단 한 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그 상대는 나이지리아다.
나이지리아 역시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2패로 순위결정전행을 확정했다. 조쉬 오코기, 치메지 메투, 알-파룩 아미누 등 NBA 선수들이 합세한 그들은 러시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나름 선전했다. 승리를 쟁취하지는 못했지만 크게 밀린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나이지리아는 앞서 만난 두 팀보다 더 힘든 상대가 될 수도 있다. 패스를 중심으로 팀플레이를 맞춘 아르헨티나, 러시아에 비해 나이지리아는 특유의 탄력과 개인기로 승부하기 때문이다.
김상식 감독은 “이미 상대해 본 아르헨티나, 러시아와는 전혀 다른 팀이다. 신체 조건도 좋지만 무엇보다 개인기, 탄력이 좋다. 새로운 플랜으로 다시 상대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나타냈다.
나이지리아 역시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2패로 순위결정전행을 확정했다. 조쉬 오코기, 치메지 메투, 알-파룩 아미누 등 NBA 선수들이 합세한 그들은 러시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나름 선전했다. 승리를 쟁취하지는 못했지만 크게 밀린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나이지리아는 앞서 만난 두 팀보다 더 힘든 상대가 될 수도 있다. 패스를 중심으로 팀플레이를 맞춘 아르헨티나, 러시아에 비해 나이지리아는 특유의 탄력과 개인기로 승부하기 때문이다.
김상식 감독은 “이미 상대해 본 아르헨티나, 러시아와는 전혀 다른 팀이다. 신체 조건도 좋지만 무엇보다 개인기, 탄력이 좋다. 새로운 플랜으로 다시 상대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나타냈다.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 러시아에 비해 조직력은 떨어진다. 대부분이 일대일에 의존하는 공격이며 성공률은 그리 좋지 않다. 문제는 아이크 디아구가 버틴 골밑이다. 메투와 아미누까지 가세하면서 힘과 탄력으로 아르헨티나, 러시아에 밀리지 않았다.
이에 비해 대한민국은 지칠 대로 지친 상태다. 라건아와 이승현이 매 경기 30분 이상 코트에 나서며 체력적인 한계를 보이고 있다. 그들을 보조한 최준용과 정효근 역시 파울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몸 상태 좋지 않은 김종규와 스트레치형 빅맨인 강상재가 뒤를 받쳐야 하지만 어려운 상황이다.
골밑도 골밑이지만 앞선에서의 빠른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오코기는 지난 두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해낸 에이스다. 승부처 상황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하며 아직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가진 기량과 재능은 대한민국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오코기만 막아선 안 된다. 루이빌 대학의 조던 노라, 아이크 아이로그부 역시 나이지리아의 화력을 책임지는 앞선 자원이다. 3x3를 연상케 하는 일대일 공격이 인상적이며 터프슛 역시 정확도가 나쁘지 않다.
양희종은 “체력만큼 중요한 건 앞선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선수들에 대한 수비다. 아르헨티나와 러시아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다면 나이지리아는 개인기 위주의 팀이다. 어쩌면 더 힘든 상대가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러시아 전처럼 이대성과 양희종의 투입 시기를 잘 맞춰야 한다. 한 번 흐름을 탄 나이지리아는 러시아와 아르헨티나조차 감당하지 못할 성난 사자와 같았다. 만약 점수차가 벌어진다면 따라잡을 기회조차 내주지 않을 팀이다.
그러나 아예 승산이 없는 건 아니다. 현재의 나이지리아는 미완성된 팀이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출중하지만 팀플레이는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체력적인 한계만 잘 극복해낼 수 있다면 철저히 약점을 파고들어 나이지리아에 치명타를 날릴 수 있다. 대한민국은 팀, 나이지리아는 개인으로 농구를 한다. 농구란 마이클 조던이 아닌 이상 혼자서 경기를 지배할 수 없다. ‘One Team’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나이지리아가 넘지 못할 산은 아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9-09-03 민준구( minjungu@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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