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실력이라도 안 가" 日 FA 선수 MLB 거부 왜?
[OSEN=이상학 기자] “이치로 정도 실력이라도 관심 없다”.
지바 롯데 마린스 외야수 가쿠나카 가쓰야(32)가 지난 2일 해외 FA 권리를 획득했다. 일본프로야구는 1군 출전선수 등록기간 9년 채우면 해외 진출 FA가 된다. 가쿠나카는 지난 2007년 1군 데뷔, 올해 13년차 베테랑으로 2012년부터 1군 주전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가쿠나카는 메이저리그에 전혀 관심이 없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가쿠나카는 해외 FA 자격에 대해 “물어보기 전까지 몰랐다. 지금 알았다. 관심이 없기 때문에 어떤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FA 권리 행사 여부에 대해서도 가쿠나카는 “스즈키 이치로 정도의 실력이 있다고 해도 메이저리그에 가지 않겠다”며 “영어가 서툴러서”라는 이유를 밝혀 취재진에 웃음을 안겼다.
고교 졸업 후 일본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 고치 파이팅 독스에서 뛴 우투좌타 외야수 가쿠나카는 2006년 대학생.사회인 드래프트를 통해 지바 롯데 마린스에 7순위로 지명됐다. 통산 1048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1053안타 53홈런 436타점 452득점 61도루 출루율 .368 장타율 .4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2년 독립리그 출신 첫 타격왕(.312)에 올랐다.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국가대표로 뛰었고, 2016년 두 번째 타격왕(.339)을 거머쥐었다. 올해는 왼쪽 허벅지 부상 악재로 93경기 타율 2할5푼6리 81안타 7홈런 39타점 40득점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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