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음이 역사’ 하재훈, KBO 팀 최다 세이브 정조준
SK 하재훈. 스포츠동아DB
모든 걸음이 역사다. SK 와이번스 특급 마무리 투수 하재훈(29)은 개인이 쌓을 수 있는 각종 세이브 신기록을 넘어 KBO 단일시즌 팀 최다 세이브 기록 경신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클로저’ 하재훈이 없는 SK의 선두 질주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투수 전향 첫 해이자 마무리 보직을 맡은 첫 시즌임에도 2일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33세이브를 달성하며 팀 승리의 보증 수표 역할을 해낸 까닭이다. 하재훈의 꾸준한 활약에는 KBO 데뷔시즌 최다 29세이브 신기록, SK 역대 한 시즌 개인 최다 31세이브 신기록 달성의 영예도 뒤따랐다. 모두 하재훈에 의해 새로이 세워진 이정표다.
이렇듯 ‘기록의 사나이’로 거듭난 하재훈은 국가대표팀의 뒷문을 책임질 신흥 마무리 투수로도 손꼽힌다. 3일 발표된 2019 WBSC 프리미어12 예비 60인 엔트리에 포함되며 대표팀 김경문 감독의 ‘관심’을 확인했다. 하재훈을 중심으로 선발부터 구원진까지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해낸 SK는 28명으로 추려진 투수 부문 엔트리에 10개 구단 중 최다인 6명(김광현, 박종훈, 문승원, 김태훈, 서진용)이 이름을 올렸다.
하재훈의 거침없는 세이브 행진의 끝에는 KBO리그의 또 다른 최초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는 팀 동료들과의 합작품이다. 하재훈이 일찌감치 30세이브 고지를 넘어선 가운데 홀드 부문 2·3위에 올라있는 팀 동료 서진용(29홀드), 김태훈(26홀드)이 나란히 데뷔 첫 30홀드를 달성하면 셋이 동시에 ‘30’의 타이틀을 쥔다. 한국 야구 역사상 단일 시즌동안 한 팀에서 30홀드 투수 2명, 30세이브 투수 1명이 배출된 적은 지난해까지 단 한번도 없었다.
팀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도 새로 쓸 기세다. 올 시즌 SK는 하재훈의 세이브 성적에 김태훈(7세이브), 서진용(4세이브) 등의 추가 기록을 더해 팀 48세이브를 챙겨뒀다. 페넌트레이스 종료까지 1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000년 두산 베어스가 달성한 이 부문 최다 52세이브 기록이 눈앞에 있다. 이제 5세이브만 보태면 SK가 타이틀의 새로운 주인공이 된다. 이로써 목표하는 정규시즌 우승과도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신기록의 문턱 앞에 설 때마다 “욕심을 내면 욕심에 말린다”며 평정심을 지켜온 하재훈이다.
“준비한 것만 확실히 하면 자신감이 없을 수가 없다”고 단언한 하재훈이 KBO리그를 평정한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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