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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여자대표팀 감독, 현대제철 우승 확정 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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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은 10월 1일 시작…9월 26일 현대제철 홈 고별전 예상
여자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인철 현대제철 감독
여자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인철 현대제철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인철(47) 인천 현대제철 감독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7년 연속 우승을 확정하고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최인철 감독은 29일 대표팀 사령탑 임기를 10월 1일 시작하는 것으로 대한축구협회와 계약했다.

최 감독이 계약 협상 과정에서 "9월까지는 현대제철 감독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여자 대표팀은 10월 두 차례 미국 평가전이 잡혀 있어 9월 30일 소집할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25라운드가 9월 26일 끝나는 만큼 한국여자축구연맹 및 구단들과 협의에 따라서는 같은 달 27일에 '조기' 소집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최 감독은 26일 오후 7시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리는 보은 상무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를 전망이다.

올 시즌 페이스로는 보은 상무와 25라운드 이전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작년까지 WK리그 통합 6연패를 달성한 현대제철은 올 시즌도 개막 후 18경기 연속 무패(16승 2무·승점 50) 행진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예약한 상태다. 2위 경주 한수원(승점 35)과 승점 15 차로 크게 앞서 있다.

올해보다 페이스가 느렸던 작년에는 24라운드에 19승 4무 1패(승점 61)의 기록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최 감독은 9월 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동석한 가운데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연다.

현대제철은 최 감독이 대표팀으로 옮기기로 함에 따라 새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새 감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박성열(47)-김은숙(44) '더블 코치' 체제로 운영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일단 새 감독 후보군 추리기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새롭게 선임되는 감독님이 올 시즌 막판부터 지휘할지 아니면 내년 시즌부터 팀을 이끌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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