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용규, 남은 시즌 1군 출전 NO…한용덕 "내년 준비"
이용규
한화 이용규가 사죄하고 돌아왔다. 그러나 올 시즌은 1군에서 볼 수 없다. 내년 시즌에 맞춰 복귀를 준비한다.
한화는 1일부로 이용규에게 구단 자체 징계인 무기한 참가활동정지를 해제했다. 이용규는 이날 대전 KT전을 앞두고 선수단을 찾았다. 한용덕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용규는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앞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3일 육성군이 있는 서산으로 넘어가 팀 훈련에 합류한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이용규 문제를) 정리해야 할 상황이었고, 선수에게 만회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남은 시즌 1군에선 뛰지 않는다. 내년 시즌 준비를 한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지난 3월15일 SK와 시범경기를 뛴 것이 마지막 실전. 그 이후 5개월 넘게 팀과 따로 떨어져 개인 훈련을 했다. 대전고등학교에서 기술 운동을 소화했지만 실전 경기를 뛰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경기 감각을 찾기 어렵다. 2군 퓨처스리그도 종료까지 7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1군 정규시즌은 28일 끝난다.
한용덕 감독은 “1년을 거의 못 뛰었으니 일단 서산에서 팀 훈련을 해야 한다. 우리 팀의 일본 교육리그 참가가 확정되면 그곳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지금부터 준비를 잘하면 내년에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화는 내달 7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피닉스 교육리그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실전 경험을 쌓는 곳이다. 교육리그 후에는 1군 마무리캠프를 함께한다.
롯데와 꼴찌를 주고받으며 9위로 추락한 한화가 이용규를 복귀시킨 것을 두고 ‘탈꼴찌를 위한 것이냐’는 눈초리가 없지 않았지만, 5개월 넘게 쉰 선수를 남은 한 달간 전력으로 쓰는 건 어불성설이다. 한화 관계자는 “지금 당장 성적을 생각했다면 시즌 중간에 이미 불렀을 것이다. 하위권으로 처진 팀 성적 때문에 징계 해제를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가을야구가 물건너간 상황에서 한화는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며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규의 복귀도 내년을 위한 밑그림이다. 시즌 종료 전 팀에 복귀해 일체감을 갖고, 교육리그를 통해 5개월 실전 공백을 메우는 과정을 거친다.
이용규는 “5개월가량 실전 경기를 하지 않았다. 팀이 필요한 플레이를 하기 위해선 팀 훈련을 먼저 하는 게 맞다. 팀에서 주어진 스케줄대로 착실히 준비할 것이다. 기회를 주신 만큼 보답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백의종군을 다짐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