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US오픈 테니스 8강 진출…디미트로프와 준준결승
승리 후 기뻐하는 페더러[UPI=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700만달러·약 690억원) 8강에 선착했다.
페더러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다비드 고팽(15위·벨기에)을 3-0(6-2 6-2 6-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8강 진출에 실패한 페더러는 2017년 이후 2년 만에 US오픈 8강 무대에 복귀했다.
페더러는 또 US오픈에서만 통산 13번째 8강에 올라 앤드리 애거시(은퇴·미국)와 함께 이 대회 남자 단식 최다 8강 진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이 부문 1위는 17회의 지미 코너스(은퇴·미국)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EPA=연합뉴스]
2008년 이후 11년 만에 US오픈 패권 탈환을 노리는 페더러의 다음 상대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불가리아)다.
2017년에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디미트로프는 원핸드 백핸드를 구사하는 등 페더러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해서 '베이비 페더러'라는 별명이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1981년생인 페더러는 자신보다 10살이 어린 '베이비 페더러'와 상대 전적에서 7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 1, 2회전에서 연달아 1세트를 먼저 상대에게 내주며 고전했으나 3회전에서 대니얼 에번스(58위·영국)를 3-0(6-2 6-2 6-1)으로 가볍게 물리치는 등 최근 두 경기를 치르면서 상대에게 단 9게임밖에 내주지 않았다.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윌리엄스[AFP=연합뉴스]
여자 단식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가 페트라 마르티치(22위·크로아티아)를 2-0(6-3 6-4)으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 24회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을 나눠 갖게 되는 윌리엄스는 이날 2세트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잠시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기도 했으나 1시간 32분 만에 16강전을 마무리했다.
2017년 1월 호주오픈 대회 도중 임신 사실을 알고도 우승까지 차지한 윌리엄스는 그해 9월 출산했고 2018년 상반기에 코트로 복귀했다.
엄마가 된 이후로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했다.
왕창[AP=연합뉴스]
윌리엄스의 8강 상대는 애슐리 바티(2위·호주)를 2-0(6-2 6-4)으로 제압한 왕창(18위·중국)이다.
윌리엄스와 왕창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위·체코)도 이날 요해나 콘타(16위·영국)에게 1-2(7-6<7-1> 3-6 5-7)로 져 탈락, 세계 랭킹 2위와 3위가 나란히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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