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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김 이번엔 해피선데이,‘환상의 배터리’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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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김 이번엔 해피선데이,‘환상의 배터리’를 부탁해

기사입력 2020.08.21. 오후 09:33 최종수정 2020.08.21. 오후 09:37 기사원문
23일 오전, 또 한 번 ‘동반 선발’
류현진, 2년차 잰슨 적극 리드해야
김광현은 베테랑 몰리나 잘 따라야
[경향신문]

류현진 | 김광현

야구에서 투수와 포수를 가리켜 ‘배터리’라 부른다. 건전지의 전류가 양극에서 음극으로 흐르는 것처럼 호흡이 딱딱 맞아서라는 해석도 있지만, 19세기 후반 배터리라는 말을 처음 쓴 ‘야구 기록의 아버지’ 핸리 채드윅은 ‘포병 부대’라는 뜻으로 이를 사용했다. 미국 남북전쟁 시절 포병 부대는 상대를 공격하는 전력의 핵심이었다. 야구의 투수와 포수 조합 역시 상대를 공략하는 아주 효과적인 무기라는 뜻이다. 투수와 포수는 공식적으로 ‘수비’의 포지션이지만, 실제로는 둘이 합해 타자를 ‘공격’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병 부대가 공격할 때는 포탄의 방향 등에 대한 여러 가지 계산이 필요하다. 야구의 배터리 역시 상대 타자 공략을 위한 ‘계산’이 필수다.

류현진(33·토론토)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23일 또 한 번 ‘동반 선발’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전 7시40분 시작하는 탬파베이 원정경기 선발이고, 김광현은 오전 9시15분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8일 동반 선발 호투를 넘어 ‘동반 승리’가 기대되는 경기다. 물론 호투를 위해서는 배터리의 호흡이 필수다.

류현진은 앞선 5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주전 포수 대니 잰슨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 18일 볼티모어전에서는 류현진과 잰슨이 사인을 교환하는 시간이 길었다. 풀타임 2년차 포수 잰슨을 베테랑 류현진이 이끌어가는 모양새다. 류현진이 경기 운영 전략을 짜면 잰슨은 류현진에 맞추기 위해 여러 가지 사인을 낸다. 그중 하나를 류현진이 골라 던지는 방식이다. 토론토 중계진은 잰슨이 열심히 사인을 내는 장면에서 “잰슨이 아주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을 따르는 잰슨의 호흡은 점점 더 순조로워지는 중이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신인이다. 이번 등판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배터리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몰리나는 개막 직후 코로나19 판정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1일 복귀했다. 지난달 25일 개막전에서 긴장한 김광현의 구속이 떨어지자 몰리나는 변화구 위주의 사인을 내 위기를 돌파했다. 베테랑 포수의 효과적인 리드가 이뤄진다면 김광현의 2번째 선발 등판, 첫 승 도전이 더 잘 풀릴 수 있다. 승리는 투수와 포수의 ‘합’이 잘 맞을 때 가까워진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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