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경기중 스마트워치 차고 더그아웃에 있다가 벌금 50만원

헨리 소사, 연합뉴스


SK 외인 투수 헨리 소사가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채로 더그아웃에 있다가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KBO리그는 규정(제26조 2항)에 전자기기의 더그아웃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KBO는 8일 소사의 리그 규정 위반 사항에 대해 5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소사는 지난 6일 인천 KT전 경기 중계 화면에서 스마트워치를 차고 더그아웃에 있는 모습이 노출됐고, 팬들이 이를 지적했다. KBO는 해당 사안에 대해 경위 파악 후 리그규정 위반으로 이같은 징계를 확정했다. 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해 구단의 철저한 선수단 관리를 당부했다.

소사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KBO의 규정을 잘 알고 있었는데 실수였다. 잘못을 인정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SK 구단은 “전자기기를 활용할 다른 의도는 없었고 시계 대신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선수단을 대상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주지를 시켰다.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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