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역대 2호 퍼펙트' 한화 오동욱, 9회에 깨진 대기록
Sadthingnothing
0
680
0
0
2020.08.16 00:47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2년차 사이드암 투수 오동욱(19)이 퍼펙트 게임 대기록을 9회에 놓쳤다. 역대 2호 대기록이 아깝게 무산됐다.
오동욱은 지난 14일 춘천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2군 고양과의 2020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 8⅔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한화의 9-1 완승을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8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는 물론 사사구도 없이 퍼펙트 게임을 펼쳤다. 투구수 93개에서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대타로 나온 선두타자 정현민에게 초구에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이어 김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오동욱은 배현호를 우익수 뜬공, 변상권을 3루 파울플라이로 잡고 완봉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문찬종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완봉도 깨졌다. 투구수가 111개로 불어나자 장민재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올해 39년째인 KBO리그에서 퍼펙트 게임은 1군에서 한 번도 없었다. 퍼펙트에 가장 가까웠던 투수는 정민철 한화 단장이다. 지난 1997년 5월23일 대전 OB전에서 8회 1사까지 퍼펙트를 했지만 심정수 타석 때 포수 강인권이 공을 뒤로 빠뜨리며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무사사구 노히트노런 기록을 세웠으나 지금까지도 가장 아깝게 놓친 퍼펙트 사례로 회자된다.
퓨처스리그 경기에선 퍼펙트 게임이 한 번 나왔다. 이용훈 롯데 퓨처스 투수코치가 롯데 선수 시절인 지난 2011년 9월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9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프로 무대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남은 퍼펙트 게임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용훈 이후 9년 만에 역대 2호 퍼펙트 게임에 도전한 오동욱은 한화가 키우고 있는 투수 유망주다. 진흥고 출신으로 지난해 2차 6라운드 전체 53순위로 지명됐다. 올해 퓨처스리그 9경기 모두 선발등판, 2승1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동욱은 최고 134km 직구 외에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 위주로 투구했다. 사이드암 투수로 빠른 구속보다는 지저분한 볼끝으로 승부하는 스타일. KT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한 사이드암 고영표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올초 퓨처스 팀을 이끌며 오동욱을 지켜봤던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박주홍과 함께 퓨처스 팀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는 선수다. 사이드 유형으로 평균 구속은 133~134km이지만 좋은 투구 밸런스와 커브볼을 갖고 있는 투수다. 선발로 던지면서 체인지업도 연마해 많이 던지고 있다”며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으며 경기 경험을 쌓고 있다. 연습경기를 포함하면 20경기 정도 나왔다. 이제 불펜에서 1군 경험을 쌓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는 말로 1군 데뷔를 예고했다. /waw@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2년차 사이드암 투수 오동욱(19)이 퍼펙트 게임 대기록을 9회에 놓쳤다. 역대 2호 대기록이 아깝게 무산됐다.
오동욱은 지난 14일 춘천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2군 고양과의 2020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 8⅔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한화의 9-1 완승을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8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는 물론 사사구도 없이 퍼펙트 게임을 펼쳤다. 투구수 93개에서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대타로 나온 선두타자 정현민에게 초구에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이어 김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오동욱은 배현호를 우익수 뜬공, 변상권을 3루 파울플라이로 잡고 완봉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문찬종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완봉도 깨졌다. 투구수가 111개로 불어나자 장민재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올해 39년째인 KBO리그에서 퍼펙트 게임은 1군에서 한 번도 없었다. 퍼펙트에 가장 가까웠던 투수는 정민철 한화 단장이다. 지난 1997년 5월23일 대전 OB전에서 8회 1사까지 퍼펙트를 했지만 심정수 타석 때 포수 강인권이 공을 뒤로 빠뜨리며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무사사구 노히트노런 기록을 세웠으나 지금까지도 가장 아깝게 놓친 퍼펙트 사례로 회자된다.
퓨처스리그 경기에선 퍼펙트 게임이 한 번 나왔다. 이용훈 롯데 퓨처스 투수코치가 롯데 선수 시절인 지난 2011년 9월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9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프로 무대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남은 퍼펙트 게임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용훈 이후 9년 만에 역대 2호 퍼펙트 게임에 도전한 오동욱은 한화가 키우고 있는 투수 유망주다. 진흥고 출신으로 지난해 2차 6라운드 전체 53순위로 지명됐다. 올해 퓨처스리그 9경기 모두 선발등판, 2승1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동욱은 최고 134km 직구 외에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 위주로 투구했다. 사이드암 투수로 빠른 구속보다는 지저분한 볼끝으로 승부하는 스타일. KT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한 사이드암 고영표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올초 퓨처스 팀을 이끌며 오동욱을 지켜봤던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박주홍과 함께 퓨처스 팀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는 선수다. 사이드 유형으로 평균 구속은 133~134km이지만 좋은 투구 밸런스와 커브볼을 갖고 있는 투수다. 선발로 던지면서 체인지업도 연마해 많이 던지고 있다”며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으며 경기 경험을 쌓고 있다. 연습경기를 포함하면 20경기 정도 나왔다. 이제 불펜에서 1군 경험을 쌓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는 말로 1군 데뷔를 예고했다. /waw@osen.co.kr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