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극찬, "기술 뛰어난 황인범, 리그 최고의 공격형 MF"

루비 카잔은 지난 달 31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RPL) 6라운드 홈경기에서 탐보프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우파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킨 황인범이 러시아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탐보프전에서 카잔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황인범은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 배치됐다. 황인범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동시에 정확한 패스를 공급했다

결국 황인범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황인범이 날카로운 코너킥을 연결했고, 이것을 데스포토비치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황인범은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경기 무패에 기여했다.

러시아 현지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매체 '비지니스가제타'는 "황인범은 러시아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볼 처리가 빠르고, 공간 이해도가 높다. 또한 팀을 위해 움직이고, 다양한 능력과 경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 매체는 "황인범은 볼처리가 빠르고 항상 주위를 살핀다. 순간적으로 판단하며 시야가 뛰어나고 움직임이 영리하다. 압박도 극복해낸다. 스피드나 피지컬이 뛰어나지 않지만 꾸준한 움직임과 집중력을 발휘해 팀 공격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극찬은 계속됐다. 이 매체는 "황인범은 기술적으로 뛰어난다. 볼 컨트롤이 좋고 압박 속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이다. 가장 뛰어난 부분은 패스 능력이고, 공간을 향해 패스를 연결할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한 터치가 없고, 빠른 플레이가 장점이다. 황인범의 역할을 공격형 미드필더인데, 이런 선수를 보유하는 것은 큰 장점이다"며 황인범의 기술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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