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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없는 도루… 의미없는 폭투… 순간 집중력 잊은 한화의 야구


스포츠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은 찰나다. 항상 찰나의 집중력이나 방심이 작은 차이를 만들고 이 차이는 몸집을 키워 승부를 가른다. 강팀은 상황에 관계없이 집중력을 유지하고, 약팀은 상황에 따라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두산은 10위 한화가 올시즌 유일하게 상대전적이 앞서던 팀이었다. 리그 순위 3위와 8위에게도 11게임차로 뒤지던 10위와의 관계로는 다소 의외지만 한화는 기나긴 18연패의 끝을 두산과의 서스펜디드 게임 포함 두 경기 승리로 끊었고 이번 7월 첫 주말 잠실시리즈도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5일 경기 전까지 두 팀의 전적은 한화의 3승2패 우세였다.

두산에 강했던 한화답게 선취점도 먼저 뽑으면서 활발한 타격을 보였다. 4회초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정은원의 볼넷과 김태균의 좌전안타를 묶은 무사 1·3루 기회에서 노태형의 깔끔한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기회에서 정진호의 타구가 두산 중견수 박건우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두 명의 주자가 더 들어와 3-0으로 앞섰다.

두산도 그냥 뒤지지 않았다. 4회말 한화 선발 채드벨을 상대로 첫 타자 박건우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5회말 허경민의 적시타로 2-3으로 따라갔다. 한화가 다시 6회초 한 점을 더 도망간 후 두 팀은 6회말을 맞았다.

이 이닝에서 두 팀의 집중력 차이가 보였다. 김재환의 볼넷과 최주환의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재호가 타석에 등장했다. 앞서 볼넷으로 출루한 김재환을 제대로 견제하지 않아 2루도루를 허용한 한화의 배터리는 김재호의 타석에서도 채드벨이 폭투를 던져 1루주자에게 2루를 헌납했다. 결국 김재호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김재환이 홈인했고, 박세혁의 안타가 이어져 동점이 됐다.

한 점 차의 리드 또는 동점 상황에서 조금 더 긴장해야 했던 한화였지만 그렇지 못했다. 7회에도 안 줘야할 베이스를 더 내줬다. 바뀐 한화 투수 김종수는 박건우와 오재일을 플라이로 잡았지만 교체돼 나온 두산 안권수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견제를 제대로 하지 않아 2루 도루를 허용했다. 바뀐 투수 김진영 역시 이어진 두산 김재호 타석에서 폭투를 던져 오재원을 진루시켰으며 박세혁의 타석 때 유격수가 포구 후 제대로 송구를 못해 7점째를 내줬다. 경기는 한 점 한 점 두산이 멀어지는 양상이었지만 한화의 선수들은 마치 큰 점수 차이의 상황에서 경기를 놓아버린 듯 했다.

결국 경기는 4-7로 한화가 패했고, 한화는 올시즌 KBO 리그 팀 최초로 40패를 처음 달성했다. 승률은 이제 3할은 물론 2할5푼도 밑돌고 있다. 이제 막 53경기 째를 치른 올시즌, 한화의 선수들은 팀의 운명이 결정됐다고 믿는 듯 보였다. 이 작은 집중력의 차이가 결국 최하위의 쓰린 결과로 연거푸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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