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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7년 만에 ML 승리…빅리그 첫 선발승

KBO리그에서 5시즌을 뛴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이 7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0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을 했다.

5-2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린드블럼은 밀워키가 8-3으로 이겨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리를 올렸다. 가장 최근 승리는 텍사스 소속이던 2013년 7월 5일 시애틀전으로, 린드블럼은 2590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빅리그 개인 통산 6승째. 특히 빅리그에서 선발승을 거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린드블럼은 이날 볼넷 1개에, 탈삼진은 7개 뽑을 만큼 위력을 떨쳤다.

0-0으로 맞선 2회 2사 1루에서 루리 가르시아에게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밀워키는 3회 1점, 5회 4점을 뽑아 린드블럼을 도왔다.

2011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린드블럼은 2015년과 KBO 무대 롯데와 계약해 2016년까지 활약했다. 2017년 미국으로 돌아가 피츠버그에서 4경기(평균자책점 7.84)를 뛴 그는 그해 도중 다시 롯데에 복귀했고, 2018~2019년에는 두산에 몸담았다. 지난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KBO 무대 통산 63승 34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2019년 11월 밀워키와 3년 계약했고, 이번에 감격적인 빅리그 첫 선발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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