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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받는 6억원 의미는? 적정 금액인가?

마법사 0 467 0 0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 오승환(오른쪽)이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등판해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올린 뒤 포수 진갑용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구 |


‘끝판왕’ 오승환(37)이 6년 만에 친정팀 삼성으로 컴백한다. 일본프로야구(NPB)와 메이저리그(ML)에서 의미있는 커리어를 보낸 오승환은 본인의 바람대로 선수 생활 말미를 삼성에서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를 마쳤다. ML 콜로라도에서 방출된 오승환은 웨이버 공시를 거쳐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오승환의 거취를 예의주시하던 삼성은 ML 사무국에 신분조회 요청을 한 뒤 오승환과의 접촉에 나섰고,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삼성-오승환 측 “협상에 걸림돌 없었다”
삼성은 오승환과 지난달 31일 처음 연락을 주고받은 뒤 다음날인 지난 1일 바로 만나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이후 6일 오승환의 입단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삼성 홍준학 단장은 “1일 오승환 에이전트인 김동욱 대표와 만나 큰 틀에서 오승환의 삼성 복귀에 합의했다”고 협상 과정을 공개했다. 삼성 복귀라는 대전제에서 합의를 이룬만큼 세부적인 내용은 물 흐르듯 진행됐다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홍 단장은 “연봉 등 세부 내용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얼굴 붉힐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의 복귀 협상을 마친 삼성은 곧장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선수 등록 절차를 마쳤다. 오승환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KBO로부터 받은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는 KBO 선수 등록 시점부터 적용된다. 삼성이 6일 현재 4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올시즌 오승환은 단 1경기도 뛸 수 없다. 또한 오승환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다. 8월 중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한다. 오승환이 출전정지 징계 경기수를 채운 뒤 실제 마운드에서 팬들과 만나는 시점은 이르면 내년 4월말에서 5월초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오승환은 오는 10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대구 홈구장인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홈팬들에 복귀 인사를 할 계획이다.
 

2013년 한국시리즈 2차전 9회초 등판한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대구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연봉 6억원은 잘못된 표현?
발표된 계약 내용 중 가장 관심을 끈 사항은 연봉이다. 오승환은 규약상 다년계약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올시즌에 한해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2019년 연봉은 6억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잔여시즌 출전정지로 인한 미지급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약 50%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승환이 올해 실제 수령하는 금액은 3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삼성이 발표한 금액은 진정한 의미의 연봉이 아니다. 1년 동안 받는 급여 총액이 아닌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 동안 받는 급여의 총액이다. 김 대표는 “연봉은 2월부터 11월까지 지급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오승환은 등록 시점인 8월부터 11월까지 급여를 받는다. 4개월 중에서도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하는 8월과 9월엔 규약상 급여를 받지 못한다. 시즌 종료 후인 10월과 11월만 급여를 받는다. 삼성이 실수령액을 50% 수준으로 발표한 것도 4개월 중 절반만 급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삼성이 발표한 6억 원은 연봉이 아닌 ‘잔여기간 급여’가 적합한 표현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삼성이 실지급액이 아닌 6억 원으로 연봉을 발표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 대표는 “일련의 사건 이후 KBO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금액에 대해 철저하게 보고 있다. 오승환이 수령하는 실지급액이 정확히 얼마인지 정해지지 않았기에 6억원이라는 정확한 금액을 설정하고 징계 소화로 차감된 이후의 금액을 수령하는 걸로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단장도 “정확한 수령액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KBO에 보고를 할 수 없기에 6억원을 적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6억원은 적정 금액인가
삼성과 오승환측이 합의한 6억 원은 적정한 금액일까. 삼성은 예전과 달리 구단 운영에 있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에도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며 규모를 대폭 줄였다. 이같은 기조는 연봉협상과 FA 협상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오승환 계약은 최근 삼성의 운영방침과 궤를 달리한다고 봐야 한다. 오승환은 올시즌 경기에 뛸 수 없다. 오승환의 상징성을 고려했다고 해도 1경기도 뛰지 못하는 선수에게 6억원을 지급한다는 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실수령액으로 점쳐지는 3억원도 많아 보이긴 마찬가지다. 또 오승환은 국내에서 FA 자격을 다시 얻을 향후 4년 동안(2022시즌까지) 매년 연봉협상을 해야 한다. 당장 내년 협상부터 이번에 합의한 6억원이 기준이 될 수 밖에 없다. 다른 선수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협상에 임한다고 해도 삼성 입장에선 부담스럽다. 이번 협상 결과가 향후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킬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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