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의 투혼, 그 뒤에는 퍼거슨이 있었다
스티브 브루스, 스승 퍼거슨 감독에게 전화 걸어 조언 구한 후 토트넘전 승리
▲뉴캐슬, 2연패 후 첫 승
▲브루스, 퍼거슨에게 조언 구했다
▲퍼거슨의 조언 "전술에 더 신경 써라"
시즌 초반부터 위기에 직면한 스티브 브루스(58)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스승 알렉스 퍼거슨(77) 감독에게 조언을 구했다는 비화가 공개됐다.
뉴캐슬은 지난 26일(한국시각) 토트넘을 상대한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초반 2연패를 당한 뉴캐슬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앞선 토트넘을 꺾으며 분위기 쇄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사실 뉴캐슬은 이날 경기 전부터 끊임없는 내부 잡음이 발생했다. 신임 사령탑 브루스 감독이 전임 라파 베니테스(59)와 비교해 지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뉴캐슬이 18일 승격팀 노리치에 1-3 완패를 당한 뒤, 수비수 폴 더멧(27)이 '데일리 메일'을 통해 "경기 시작 전 웜업 훈련을 할 때부터 무언가 옳지 않았다. 이후 경기 초반 5분간 상대팀이 경기를 완전히 압도하는 데도 우리는 대응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역 시절 뉴캐슬에서 활약한 마이클 초프라(35)는 "지금 뉴캐슬에서 활약 중인 몇몇 고참급 선수와 직접 대화를 나눴다. 그들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 브루스 감독이 들어온 후 선수들이 어떤 방식으로 축구를 해야 하는지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현재 전술 훈련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들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시즌 초반부터 '자질론'에 휩싸인 브루스 감독은 토트넘전을 앞두고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87~1996년)에서 자신을 지도한 퍼거슨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했다. 퍼거슨 감독은 그에게 "지금은 고개를 숙이고 버티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고 한다.
또한, 퍼거슨 감독은 브루스 감독에게 전술적 색체가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은 뉴캐슬의 약점을 지적하며 "세부적인 전술적 디테일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뉴캐슬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한 시즌 초반 두 경기와는 달리 토트넘 원정에서는 팀 전술을 5-4-1로 변경했다. 단 한 경기에 불과했지만, 토트넘전의 뉴캐슬은 수비 조직력이 훨씬 더 탄탄했고, 공수 간격과 라인 조절도 훨씬 더 향상된 모습이었다.
브루스는 현역 시절 퍼거슨 감독이 이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세 차례나 차지했으며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우승 트로피만 무려 12개나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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