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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클롭 "UCL 미쳤다..포트2에 레알·ATM·도르트문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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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2) 감독이 "미쳤다(crazy)"고 외쳤다.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32개 팀이 모두 확정 났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포트1에 안착하며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하지만 쉽지 않다. 포트1에 쟁쟁한 경쟁팀을 비롯해 포트2, 포트3도 만만치 않은 팀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28일(한국 시간) 클롭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누군가가 나에게 말해줬다. 포트2에 속한 팀을 보고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포트2에는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나폴리,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토트넘 등이 포함됐다. 클롭 감독은 "미친 일이다. 모두 포트1에 있어야 한다. 공간이 충분하지 않았을 뿐이다"라며 "포트3도 정말 강하다. 포트4에는 라이프치히도 있다. 조별 예선은 엄청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누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지 전혀 알 수 없다. 우린 같은 기회를 얻고 있다. 잉글랜드 팀이 우세할 거라 말할 수도 없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스쿼드를 보강했고, 도르트문트도 강하다.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 재능 있는 팀들이 많다. 레알 마드리드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를 이길 때 운이 좋았다. 토트넘도 아약스를 상대로 운이 좋았다. 우린 모든 걸 걸고 싸워야 한다. 또한 적당한 순간에 행운이 필요하다. 운이 따라줘서 결승에 올라가는 데까지 문제가 없다면 좋겠지만 행운이 다시 올지 확신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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