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실점 부진' 류현진 "제구 된 공도 맞아..접근법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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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실점 부진' 류현진 "제구 된 공도 맞아..접근법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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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최규한 기자]5회말 2사 주자 1,3루 애리조나 램 타석에서 LA 선발 류현진이 강판당하고 있다./dreamer@osen.co.kr

[OSEN=피닉스(미국), 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부진한 투구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⅔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5패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5까지 치솟았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5-11로 대패했다. 최근 2연승도 멈췄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애리조나 타자들이 잘 쳤다. 제구가 잘 됐는데 짧게 짧게 배트에 잘 맞췄다. 정타가 나오기도 했지만 짧은 안타도 나왔다. 빗맞은 안타가 나오면 투수는 정말 힘들다. 그 부분이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존 외곽으로 제구가 잘 이루어졌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존 코너와 낮은 코스로 제구가 잘 됐다“고 평했다.

하지만 애리조나 타자들은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는 아슬아슬한 공들도 모두 안타로 만들었다. 류현진은 “오늘은 제구가 된 공들이 배트 중심에 맞았다. 지난 2경기에서는 실투가 많은 것이 문제였다면 오늘은 조금 다른 경기가 됐다”고 아쉬워했다.

첫 22경기(142⅔이닝)에서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한 류현진은 최근 3경기(14⅔이닝)에서는 3패 평균자책점 11.05로 부진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상대 타자들의 접근법이 문제인 것 같다. 나도 타자들에 맞춰서 접근 방식을 바꿔야 될 것 같다. 볼배합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한 가지 방향으로만 경기를 운영했는데 이 부분을 바꿔서 타자들을 흔들어야 겠다”고 설명했다.

[OSEN=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최규한 기자]3회말 1사 주자 1루 애리조나 선발 켈리의 희생번트때 LA 윌 스미스가 1루로 송구하고 있다./dreamer@osen.co.kr

류현진은 최근 신인 포수 윌 스미스와 호홉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스미스와 호흡을 맞춘 4경기(22이닝)에서 평균자책점 5.73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스미스에 대해 류현진은 “포수는 문제가 아니다. 스미스는 굉장히 좋은 선수다. 경기를 운영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최근 좋지 않았던 것은 내가 안좋아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등판 일정이 변경되지 않는다면 9월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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