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거슨 후임 32경기 성적 비교 ⓒ ESPN SNS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부임 후 32경기를 치렀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퇴임 후 암흑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퍼거슨 후임 중 32경기 성적이 가장 좋은 감독은 누구일까? 주인공은 주제 무리뉴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후 총 4명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판 할, 무리뉴, 솔샤르다. 짧은 시간에 4명이나 되는 감독이 거쳤다. 경질이 잦은 만큼 성적이 좋지 못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솔샤르 감독이 32경기를 치르면서 퍼거슨 후 각 감독들의 32경기 성적을 비교했다. 그 결과 무리뉴의 성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리뉴는 21승 6무 5패로 65.6%의 승률을 보였다. 모예스는 18승 6무 8패로 승률 56.3%, 판 할은 17승 9무 6패로 승률 53.1%, 솔샤르는 17승 5무 10패로 승률 53.1%를 기록했다.

무리뉴가 유일하게 승률 60%를 넘었고 20승 이상을 기록했다. 나머지 세 감독은 50%대에 그쳤다. 승률만 보면 판 할과 같지만 승수, 패수를 비교하면 솔샤르의 성적이 가장 좋지 못했다.

퍼거슨 후임 네 감독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이가 무리뉴다. 하지만 결과로는 정작 무리뉴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무리뉴는 맨유를 2위에 올려놓고 '맨유 2위는 내 최고 업적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당시 엄청난 비판을 받았고 얼마 되지 않아 경질됐다. 무리뉴 감독의 말은 지난 시즌 맨유가 6위에 그치면서 재평가 받았고 무리뉴 역시 '이제 내 말이 이해되나?'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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