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한동희, 99년생 거포 ‘찐친 라이벌전’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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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4 16:54
[스포츠경향]
KT 내야수 강백호(왼쪽)와 롯데 내야수 한동희. 연합뉴스
KT 내야수 강백호(21)와 롯데 내야수 한동희(21)는 나란히 1999년생이다. 초등학교 야구를 시작하던 시절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의 신화가 인생을 바꾼 이른바 ‘베이징 키즈’로 불린다. 2018년 나란히 데뷔한 둘은 드디어 올시즌부터 KBO 리그를 대표하는 ‘차세대 거포’ 라이벌로 비교되기 시작했다.
강백호는 올시즌 KT의 주전 1루수이자 4번타자로 중용받기 시작했다. 3할대를 넘던 5, 6월 월간타율이 지난달 0.253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8월 들어 다시 타격감을 찾는 모습이다. 13일 현재 8월 팀의 8경기에 출전해 28타수 10안타 0.357의 타율이다. 한동희의 성장은 좀 더 극적이다. 올시즌 한동희는 13일 현재 팀의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 10홈런에 34타점을 기록 중이다. 세 가지 지표가 다 데뷔 후 가장 높다. 최근 10경기에서는 36타수 15안타 0.417의 타율로 롯데 타자 중 가장 활발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데뷔 때부터 ‘베이징 키즈’로 주목을 받았던 둘이지만 초반은 강백호의 완승이었다. 강백호는 데뷔시즌부터 깊은 인상을 남기며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날개를 폈지만 한동희는 2년 연속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둘을 동일선상에 놓고 있는 비교가 자주 등장한다.
대표적인 것이 ‘거포 선배’ 키움 박병호(34)의 평가다. 과거 이승엽(44·은퇴)으로부터 ‘차세대 거포’의 계보를 이을 것이라 지목받았던 박병호는 최근 공식석상에서 자신을 이을 거포로 강백호와 한동희를 자주 거론하고 있다. 좌타자로는 강백호, 우타자로는 한동희를 꼽았다. 박병호는 강백호에게는 “10년이 아닌 3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치켜세웠고, 한동희에 대해서는 “가까이서 자주 보지 못했지만 타구 스피드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호기심을 표현했다.
청소년대표시절 인연을 맺었던 동갑내기 강백호와 한동희는 소속팀의 경계를 떠나 한동희가 수원으로 원정을 오면 격의없이 강백호의 집에서 만나는 사이다. 최근에는 강백호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동희와 또 다른 롯데 투수 서준원을 초대한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84㎝, 98㎏의 강백호와 181㎝, 99㎏의 한동희는 비슷한 체격만큼이나 강한 타구 스피드의 거포 스타일이라는 유사점이 있다. 잠깐의 부진에서 벗어난 강백호와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있는 한동희 중 박병호의 계보를 이을 이는 누굴 지, 벌써부터 팬들은 흥미로워졌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KT 내야수 강백호(왼쪽)와 롯데 내야수 한동희. 연합뉴스
KT 내야수 강백호(21)와 롯데 내야수 한동희(21)는 나란히 1999년생이다. 초등학교 야구를 시작하던 시절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의 신화가 인생을 바꾼 이른바 ‘베이징 키즈’로 불린다. 2018년 나란히 데뷔한 둘은 드디어 올시즌부터 KBO 리그를 대표하는 ‘차세대 거포’ 라이벌로 비교되기 시작했다.
강백호는 올시즌 KT의 주전 1루수이자 4번타자로 중용받기 시작했다. 3할대를 넘던 5, 6월 월간타율이 지난달 0.253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8월 들어 다시 타격감을 찾는 모습이다. 13일 현재 8월 팀의 8경기에 출전해 28타수 10안타 0.357의 타율이다. 한동희의 성장은 좀 더 극적이다. 올시즌 한동희는 13일 현재 팀의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 10홈런에 34타점을 기록 중이다. 세 가지 지표가 다 데뷔 후 가장 높다. 최근 10경기에서는 36타수 15안타 0.417의 타율로 롯데 타자 중 가장 활발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데뷔 때부터 ‘베이징 키즈’로 주목을 받았던 둘이지만 초반은 강백호의 완승이었다. 강백호는 데뷔시즌부터 깊은 인상을 남기며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날개를 폈지만 한동희는 2년 연속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둘을 동일선상에 놓고 있는 비교가 자주 등장한다.
대표적인 것이 ‘거포 선배’ 키움 박병호(34)의 평가다. 과거 이승엽(44·은퇴)으로부터 ‘차세대 거포’의 계보를 이을 것이라 지목받았던 박병호는 최근 공식석상에서 자신을 이을 거포로 강백호와 한동희를 자주 거론하고 있다. 좌타자로는 강백호, 우타자로는 한동희를 꼽았다. 박병호는 강백호에게는 “10년이 아닌 3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치켜세웠고, 한동희에 대해서는 “가까이서 자주 보지 못했지만 타구 스피드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호기심을 표현했다.
청소년대표시절 인연을 맺었던 동갑내기 강백호와 한동희는 소속팀의 경계를 떠나 한동희가 수원으로 원정을 오면 격의없이 강백호의 집에서 만나는 사이다. 최근에는 강백호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동희와 또 다른 롯데 투수 서준원을 초대한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84㎝, 98㎏의 강백호와 181㎝, 99㎏의 한동희는 비슷한 체격만큼이나 강한 타구 스피드의 거포 스타일이라는 유사점이 있다. 잠깐의 부진에서 벗어난 강백호와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있는 한동희 중 박병호의 계보를 이을 이는 누굴 지, 벌써부터 팬들은 흥미로워졌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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