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동점 투런 허용' 잰슨, 5번째 블론 세이브...ERA 3.83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9회초 무사 1루에서 다저스 켄리 잰슨이 애리조나 카슨 켈리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하고 있다./jpnews@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한용섭 기자] LA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이 시즌 5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워커 뷸러의 11승도 날아갔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 다저스 경기기 열렸다. 

다저스는 3회 볼넷 3개와 안타 2개로 2점을 뽑았고, 8회까지 2-0 리드를 지켜갔다. 선발 워커 뷸러가 6이닝 무실점, 이후 페드로 바에즈, 아담 콜라렉, 조 켈리가 무실점을 이어갔다.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이 올라와 첫 타자 닉 아메드에게 안타를 맞았다. 카슨 켈리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2-2 동점 허용. 호투한 뷸러의 승리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이후로도 불안했다. 1사 후 재러드 다이슨에게 1루쪽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내줘 역전 위기. 케텔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2아웃을 잡으며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에스코바르가 한참 높은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잰슨은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잰슨은 1이닝 3피안타 2실점, 평균자책점은 3.50에서 3.83으로 상승했다. 

결국 다저스는 연장 11회초 훌리오 유리아스가 또다시 카슨 켈리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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