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5홈런 맞은 류현진, 다저스의 처방은 ‘휴식’
최근 2경기에서 홈런 5개를 맞은 류현진(32)을 위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한다. 2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30일 오전 10시 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원정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로테이션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정규시즌 막판인 다음 달 류현진 등판 일정은 다소 느슨해질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과 대화를 나눠 가장 좋은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ESPN은 류현진의 등판 간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류현진은 24일 홈 경기에서 뉴욕 양키스를 맞아 4와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7점을 내줬다. 3회 애런 저지와 개리 산체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5회에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만루포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시즌 4패(12승)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1.64에서 2.00으로 올랐다. 류현진의 이날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147㎞(통계 사이트 브룩스베이스볼 기준)였다. 공의 스피드도 회전도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구위보다는 제구가 문제였다. 저지가 받아친 체인지업과 그레고리우스가 때린 패스트볼은 한가운데로 몰렸다.
류현진은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5와 3분의 2이닝 4실점)에서도 홈런 2개를 내줬다. 류현진은 “나는 피로를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 말을 들어 보면, 다저스는 류현진 부진의 원인을 체력 저하에서 찾는 듯하다.
류현진은 MLB 첫해인 2013년 192이닝(30경기), 2014년 152이닝(26경기)을 던졌다. 그 이후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사타구니 부상 등으로 15경기에서 82와 3분의 1이닝만 던졌다. 현재 24경기에서 15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한 올해는 꽤 많이 던지고 있는 셈이다.
다행히 다저스 선발진에는 여유가 있다. 로스 스트리플링과 리치 힐이 조만간 부상에서 돌아온다. 이들이 복귀하면 다저스는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2위 샌프란시스코에 21경기 차로 앞서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거의 확정적인 만큼 류현진뿐 아니라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 등 1~3선발 체력을 안배해줄 여유가 있다. 올 시즌 첫 위기에 빠진 류현진에게는 다행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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