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 적시타vs병살·견제사, KIA 박찬호의 '좌충우돌' 하루
25일 인천 SK전 7회초 기습번트 안타를 만들고 있는 박찬호.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를 제압하며 6연패를 끊었다. KIA로서는 귀하디귀한 승리. 박찬호(25)의 활약이 있었다. 찬물을 끼얹기도 했지만, 꼭 필요할 때 천금 같은 번트 안타를 만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KIA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SK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악몽 같았던 6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제이콥 터너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11패)째. 타선에서는 프레스턴 터커가 대포를 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박찬호다. 이날 박찬호는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득점은 선제 득점이었고, 타점은 3-2에서 4-2를 만드는 타점이었다.
우선 1회초 김광현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도루에 성공했다. 터커의 뜬공 때 3루에 들어갔고, 최형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7회초에는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 정영일의 2구에 기습번트를 댔고,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SK 내야를 흔든 번트. 결과는 최상이었다. 3-2에서 4-2로 앞섰고, KIA도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반대로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이날 KIA는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 연속 병살타를 쳤다. 박찬호의 병살타가 5회초 나왔다.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박찬호를 번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1구와 2구 모두 번트 파울이 됐다. 희생번트 실패. 3구째 타격을 했지만, 유격수 방면이었고,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박찬호 스스로도 전력으로 1루까지 달렸으나 미치지 못했다.
7회초에는 기습번트를 통해 4-2를 만든 후 주루사를 당하고 말았다. 김선빈 타선에서 정영일이 초구도 던지기 전에 1루 견제를 했고, 역동작에 걸린 박찬호는 그대로 아웃. 이닝이 끝났다.
팀에 큰 찬물을 끼얹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투수들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KIA가 승리했다. 6연패 탈출 성공이었다.
올 시즌 박찬호는 KIA의 '발견'이다. 힘든 시즌이지만, 박찬호라는 주전 내야수를 얻었다. 2루와 3루를 볼 수 있는 자원. 무려 이범호의 등번호 25번을 물려받았다.
그래도 첫 풀타임 시즌이기에 '죄충우돌' 하는 중이다. 부침도 있다. 이날은 팀 승리를 이끄는 번트 안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쳤다. 복잡했지만, 그래도 의미가 있는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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