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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가 원했던 모습"…환영 일색 현지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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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가 원했던 모습"…환영 일색 현지 언론

기사입력 2020.08.06. 오후 01:10 최종수정 2020.08.06. 오후 01:10 기사원문
류현진(토론토)이 6일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애틀랜타=AP 연합뉴스

현지 언론들도 류현진(33ㆍ토론토)의 시즌 첫 승 소식을 보도하며 '에이스의 귀환'을 반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류현진이 공식적으로 (토론토에)도착했다"고 표현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뛰어났고, 슬라이더가 날카로웠으며, 직구는 정상으로 돌아왔다"면서 "이런 모습은 토론토가 지난 비시즌에 류현진과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기대했던 바로 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이 워싱턴전에서는 구속도 저하되고 제구도 안 좋았지만 같은 일이 두 번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번에는 체인지업을 앞세운 완벽한 제구로 애틀랜타 타선을 묶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의 '오타와 선'은 토론토의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 "에이스 류현진이 동남부에서 호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류현진의 최근 부진한 투구를 보고 새 리그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던 탓이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침착하고 정확하고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토론토로 이적한 이후 가장 좋은 투구"라며 "안정적이고 완벽한 제구를 갖춘 최고의 모습을 소환해 승리를 이끌었다"며 류현진의 부활을 반겼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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