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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집착하는 中에 우레이가 던진 직언, “2부의 韓·日 선수들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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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우레이의 소속 클럽 에스파뇰은 차기 시즌부터 스페인 2부리그에 속한다. 이번 시즌 강등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중국 언론과 팬들은 우레이가 하루바삐 1부리그로 이적을 해야 한다고 아우성치고 있다. 그러나 우레이는 요지부동이다. 도리어 허황된 생각을 품는 중국을 향해 작심한 듯 한마디를 남겼다.

우레이는 중국 매체 <신화>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 자리서 중국 축구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레이는 “사람들은 유럽 1부리그에서 뛰는 중국인이 최소한 한 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러나 내가 말했듯, 우리는 자신감이 너무 과하다. 스페인 2부리그조차도 중국 슈퍼리그(CSL)보다 경쟁력이 있다”라고 유럽 하부리그에서 뛴들 중국보다는 훨씬 나은 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레이는 “선수가 너무 빨리 오르길 원한다면, 어려움에 맞닥뜨릴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을 보라. 그들은 20~30년 전엔 중국 축구와 같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이 우리보다 앞선다. 한국과 일본의 선수들은 1부리그에서 뛰든 2부리그에서 뛰든 개의치 않는다”라면서 “나 혼자서는 중국 축구를 바꿀 수 없다. 항상 말했지 않나. 20~30명의 중국 선수가 더 경쟁력 있는 외국에서 뛰어야 한다고 말이다. 2부리그도 괜찮다. 그것이 우리의 발전을 도울 것이다”라고 유럽이라면 어떤 레벨에서든 뛰며 선수들이 개개인의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마지막으로 우레이는 중국 여론을 향해 직접적으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몇몇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분데스리가·라 리가 클럽이 접촉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선수가 1부리그에서 뛰는 게 필수적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사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최고 수준의 클럽에서 그들의 강점을 발전시킬 수 있겠는가? 때때로 우리는 스스로에게 너무 높은 기준을 세운다.”

우레이는 다음 시즌도 에스파뇰과 함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CSL만 아니라면, 2부리그라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울러 우레이는 한국와 일본이 그러하듯, 중국 선수들도 하루바삐 유럽에 진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럽 리그의 레벨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디로 나가서든 중국을 벗어난 곳에서 배우는 것이 급선무임을 알고 있어서다. 과연 우레이의 강경한 발언이 1부리그에 집착하는 중국 축구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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