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패럴림픽 메달, 전범기 연상 논란…장애인체육회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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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패럴림픽 메달, 전범기 연상 논란…장애인체육회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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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패럴림픽 메달, 전범기 연상 논란…장애인체육회 문제 제기 2020년 도쿄하계패럴림픽 메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0년 도쿄하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공식 메달이 전범기(욱일기)를 연상케 해 논란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정식 항의하고 메달 디자인 교체를 요구하기로 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28일 "도쿄패럴림픽 메달 문양은 IPC의 '정치적 표현 금지' 조항에 어긋난다"며 "해당 메달의 디자인을 허가한 IPC에 공문을 보내 항의하고 오는 10월에 열리는 IPC 집행위원회에서 메달 교체를 끌어낼 수 있도록 의견을 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 도쿄하계패럴림픽 메달 도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5일 도쿄패럴림픽 메달을 공식 발표했다. 조직위는 "총 421건의 응모작 중 부채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결정했다"며 "바위, 꽃, 나무, 잎, 물 등 일본의 자연을 형상화해 메달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메달은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전범기 모양과 흡사하다. 방사형으로 뻗은 모양이 전범기를 연상시킨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도쿄패럴림픽 조직위가 의도한 게 아니더라도 논란 소지가 분명하다"며 "IPC에 우려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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