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은 정해졌다…“5강 막차는 KIA > KT”
맷 윌리엄스 KIA 감독. KIA 타이거즈 제공
2020시즌 KBO리그가 막 반환점을 돌았다. 코로나19로 늦어진 개막을 채우기 위해 올스타 브레이크도 없이 강행군이 이어진다. 9위 SK와 10위 한화가 가을야구 경쟁에서 사실상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오히려 5강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5위와 8위 사이 4팀간의 승차는 3~4경기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2위와 4위 사이의 승차도 1.5경기 차여서 가을야구 티켓 획득 경쟁은 물론 티켓의 등급 경쟁도 뜨겁다.
스포츠경향이 KBO리그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위원 10명에게 5강 경쟁의 마지막 승자를 물었다. 선두 NC를 비롯해 두산과 키움 등 상위 3팀이 가을야구에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를 본 가운데 10명 중 9명이 LG의 가을야구를 예상했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KIA와 KT가 팽팽했다. 5강에 KIA를 넣은 해설위원이 10명 중 6명, KT는 5명의 선택을 받아 근소한 차이로 KIA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KIA의 강점은 마운드와 맷 윌리엄스 감독이 만드는 팀 분위기가 꼽혔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양현종이 조금 부진하다고 해도 외인 2명에 이민우, 임기영까지 선발 로테이션이 잘 받쳐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 역시 “KIA는 팀 평균자책 4.42로 리그 1위다”라고 KIA의 가을야구 이유를 밝혔다.
장정석 KBS N 해설위원은 윌리엄스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장 위원은 “순위 싸움에서 팀 분위기가 무척 중요한데, 윌리엄스 감독이 젊은 선수들이 편하게 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KT 선수들이 지난 11일 삼성전 승리로 올시즌 첫 승률 5할을 기록한 뒤 이강철 감독(오른쪽)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KT에 대한 평가도 후했다. KT의 장점은 역시 팀 타율 2위(0.294)로 드러나는 화끈한 공격력이다. 김정준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올시즌 KT만큼의 폭발력있는 타선 가진 팀이 없다”고 했고, 장성호 KBS N 해설위원 역시 “지금 상황에서는 KT 타선이 두산, 키움보다 세다. 이대은이 돌아오면 불펜도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타격 7관왕을 노리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존재도 KT의 팀 전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이다. 심수창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로하스라는 존재에 장타가 잘 나오는 수원구장의 특징이 결합돼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KT는 중심 선수들의 건강이 변수다. 허구연 MBC해설위원은 “KT는 베테랑들의 몸 관리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상위권에서는 키움 두산의 순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정준 위원은 “두산은 이영하가 썩 좋지 않다. 크리스 플렉센의 복귀 후 투구 내용도 변수다. 반면 키움은 에디슨 러셀이 들어온 뒤 다른 팀이 됐다”고 말했다. LG가 오히려 치고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장성호 위원은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등이 제 모습을 찾고 있는 데다 박용택이 돌아오면 타선도 달라진다. 8월말 제대하는 양석환도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석 위원은 “정우영, 고우석 등 젊은 선수들이 지난해 포스트시즌 경험을 해 봤다는 것이 LG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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