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선정 역대 최고의 스포츠선수는 알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일간 더 선이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복싱 전설 고(故) 무하마드 알리(미국)를 선정했다.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 10명을 선정해 보도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명언으로 유명한 알리는 1960년 프로에 데뷔해 1981년까지 선수생활을 하며 통산 19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그는 스포츠선수인 동시에 사회운동가로서, 흑인민권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사회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2위부터는 영국 매체답게 영국인들이 선호하는 크리켓, 테니스, 축구 종목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2위는 크리켓 레전드인 고 돈 브래드먼(호주)이 선정됐다. 크리켓은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영국과 호주 등에선 최고의 인기스포츠로 통한다. 브래드먼은 크리켓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배츠맨으로 꼽힌다.
3위로는 ‘축구황제’ 펠레(브라질)가 이름을 올렸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현역선수들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다.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5위로 선정됐다. 축구에선 3위 펠레 외에도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8위), ‘신의 손’ 디에고 마라도나(9위·이상 아르헨티나) 등 3명이 뽑혔다.
미국 매체들에서 선정할 경우 늘 상위권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은 6위로 밀려났다. 그밖에 육상의 제시 오웬스(미국·7위), 우사인 볼트(자메이카·10위)도 역사상 최고의 선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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