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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교체' 토트넘, ICC 3차전 승부차기로 인터밀란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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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교체' 토트넘, ICC 3차전 승부차기로 인터밀란에 패배 후반 19분 투입된 손흥민, 승부차기 2번째 키커로 나서서 침착하게 성공 드리블하는 손흥민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안방에서 치른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마지막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ICC 3차전에서 인터밀란과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유벤투스와 1차전에서 3-2 승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차전에서 1-2 패배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인터밀란과 3차전을 마지막으로 ICC 일정을 모두 마쳤다. 2차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3차전에서도 후반 19분 해리 케인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은 케인과 루카스 모라를 선발 투톱으로 세웠다. 2선에는 에리크 라멜라,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가 포진했고, 새로 합류한 탕귀 은돔벨레도 선발로 출전해 왼쪽 측면을 맡았다. 인터밀란은 이반 페르시치와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지토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골을 넣은 후 환호하는 루카스 모라(앞)와 에리크 라멜라 기선제압에 성공한 쪽은 토트넘이었다. 킥오프 3분 만에 모라가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실점 후 공세를 강화한 인터밀란은 곧바로 따라 붙었다. 전반 36분 후방에서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은 스테파노 센시는 침착한 마무리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은 시소코를 빼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19분에는 케인 대신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워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길지 않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인상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후반 33분 역습상황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페널티지역으로 치고 들어간 후 예리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1-1로 전후반을 마친 두 팀은 대회 규정에 따라 연장 없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두 번째 키커로 나섰다. 양 팀 골키퍼들의 선방 속에 첫 번째 키커가 모두 실축한 상황에서 공 앞에 선 손흥민은 중압감을 이겨내고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승부차기를 지켜보는 토트넘 선수들 양 팀의 2∼4번째 키커가 모두 골을 넣어 3-3이 된 상황에서 토트넘은 5번째 키커로 나선 올리버 스킵의 실축으로 승기를 내줬다. 인터밀란의 마지막 키커 주앙 마리우는 토트넘의 파울루 가자니가 골키퍼를 완벽히 속인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라 승리를 확정했다. trauma@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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