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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로파 진출권 박탈 위기? '새로운 UEFA 규정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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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박탈당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UEFA가 2020-21시즌 유럽대항전 예선 라운드에 도입한 새로운 규정 때문이다.

2019-20시즌 리그 6위를 기록한 토트넘은 아스널이 이번 시즌 FA컵에서 우승하게 되면서 2020-21시즌 UEL 2차 예선부터 참가한다. 토트넘은 UEL 2차-3차 예선을 거쳐 플레이오프까지 승리해야 UEL 조별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2차 예선 대진 추첨은 내달 31일에 진행된다.

다만 토트넘이 예선 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UEL 진출권을 박탈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유럽대항전 진출권에 대한 기존 규정으로는 토트넘이 UEL에 참가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UEFA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유럽대항전 예선에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는데, 새 규정으로 인해 토트넘의 UEL 진출권 박탈이 될 수 있는 시나리오가 만들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5일(한국시간) "UEFA가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UCL)와 UEL 예선과 플레이오프 진행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승인했다"고 보도한 뒤 "UEFA의 대진 정보 제공 마감일이 지난 뒤, 홈팀 국가가 원정팀 국가 여행을 제한하면 홈팀은 몰수패로 간주한다는 새 규정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즉 토트넘이 스페인 구단과 UEL 예선에서 만나게 된 상황에서, 영국 정부가 UEFA 행정부에 통보하는 마감일 이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스페인 구단의 입국을 금지하면 토트넘은 0-3 몰수패로 처리된다는 것이다. 현재 영국 정부는 입국 면제대상국을 제외한 지역을 방문 또는 경유한 경우 14일간 자가격리 시행하라는 조치를 발표한 상태다.

이를 두고 UEFA는 "새로운 규정들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생긴 현 상황과 위생 위기의 지속성으로 때문에 대륙 전역에 부과된 다양한 여행 제한에 의해 정당화됐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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