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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대표팀, 9월 1일 월드컵 대비 소집…박정아·이다영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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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29일 일본서 열리는 월드컵 출격…최정예 멤버로 담금질
여자배구 대표팀에 복귀하는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
여자배구 대표팀에 복귀하는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다음 달 14일부터 29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2019 월드컵 출전을 위해 다시 모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다음 달 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소집돼 월드컵을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이달 초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올림픽 직행 티켓을 아깝게 놓쳤던 여자 대표팀은 지난주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일본과 4강전 패배 후 중국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올림픽 세계예선과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했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최정예 대표팀을 꾸렸다.

소집 대상자 14명이 확정된 가운데 대한배구협회는 각 구단에 차출 대상 선수의 명단을 통보했다.

올해 4월 23일 왼쪽 발목 뼛조각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해왔던 라이트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대표팀에 복귀한다.

라이트 박정아는 2018-2019시즌 V리그에서 588점을 뽑아 어도라 어나이(IBK기업은행)와 이재영, 베레니카 톰시아(이상 흥국생명)에 이어 득점 부문 4위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37.41%를 기록했다.

박정아는 활약을 인정받아 연봉 3억5천만원에 계약하면서 센터 양효진(30·현대건설)과 공동 '연봉 퀸'에 올랐다.

박정아가 가세함에 따라 '토종 거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함께 막강 좌우 쌍포를 구축할 전망이다.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또 올림픽 세계예선을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세터 이다영(현대건설)도 복귀한다.

이다영은 염혜선(KGC인삼공사)과 함께 정교한 토스를 배달하며 공격을 조율한다.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한 이다영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한 이다영[한국배구연맹 제공]

이와 함께 복근 부상으로 올림픽 세계예선에 소집되지 않았던 레프트 강소휘(GS칼텍스)도 대표팀에 가세한다.

주장인 김연경과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 센터 양효진, 센터 김수지, 라이트 김희진(이상 IBK기업은행),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도 대표팀에서 활약한다.

◇ 여자배구 대표팀 월드컵 소집 명단(14명)

▲세터(2명)= 이다영(현대건설) 염혜선(KGC인삼공사)

▲센터(3명)=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박은진(KGC인삼공사)

▲레프트(4명)= 김연경(엑자시바시) 이소영 강소휘(이상 GS칼텍스) 이재영(흥국생명)

▲라이트(3명)= 박정아 하혜진(이상 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리베로(2명)= 김해란(흥국생명) 오지영(KGC인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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