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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너무 솔직했던 페란 토레스에 심기 불편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꼬이는 것일까. 페란 토레스(20)의 너무 솔직했던 인터뷰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는 지난 5일(한국시간) 맨시티와 5년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발표 다음날 토레스는 다음날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를 통해 발렌시아 내에서 겪었던 갈등을 폭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 토레스는 주장 다니 파레호가 좋은 주장이 아니었으며 지난 2019년 9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경질되자 그 책임을 자신과 이강인에게 돌렸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발렌시아 구단에 3가지 터무니 없는 요구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신을 발렌시아 최고 연봉자로 만들어 달라고 했고 팀 주장으로 선임해달라고 했다. 또 피터 림 구단주와 개인적으로 독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7일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이런 토레스의 솔직한 인터뷰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이 ESPN에 전 구단을 노골적으로 비난한 토레스에게 과르디올라 감독이 화를 냈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이 소식통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기사가 나가기 전 토레스가 한 인터뷰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레스가 말한 내용이 개인적으로 남겨 둬야 할 문제라고 믿고 있다. 

이적하는 선수가 전 소속팀을 향해 불만을 표출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선수생활이 많이 남아 있는 어린 선수가 그것도 유스시절을 보낸 전 구단의 내부 사정을 고발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믿고 있다. 

이제 막 계약을 마친 토레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레스 영입을 강력하게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져 다음 시즌 자주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시작도 하기 전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생각과 반한 인터뷰 내용으로 난처한 상황에 내몰릴 수 있는 토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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