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얼굴' 대거 합류한 인천, 경남과 1-1 무승부…'탈꼴찌' 실패
(인천=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새 얼굴'을 대거 영입한 최하위(12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11위 경남 FC와 대결에서 승점 1을 나눠 가지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인천은 30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남과 1-1로 비겼다.
지난 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잡고 8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던 인천은 기세를 이어 '탈꼴찌'를 노렸지만,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쳐 그대로 12위(승점 15)에 머물렀다.
무승 행진이 19경기(10무 9패)로 늘어난 경남도 10위 제주 유나이티드에 득실차에서 밀려 11위(승점 16)를 유지했다.
인천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신입생'들로 스쿼드를 가득 채웠다.
김호남, 명준재, 장윤호, 마하지를 선발 미드필더로 내보냈고 나이지리아 출신의 케힌데를 무고사와 함께 투톱으로 세웠다.
경남 역시 '소양강 폭격기'에서 '낙동강 폭격기'로 거듭난 이적생 제리치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새로 합류한 오스만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전하지 않았다.
최하위권에 처져 물러설 곳이 없는 두 팀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경남은 18분 제리치의 바이시클 킥과 헤딩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두 번 모두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인천은 중거리 슛으로 공격을 풀었다. 21분 페널티박스 밖 우중간에서 때린 김호남의 슛은 이범수 골키퍼의 손에 걸렸고, 22분 하마드가 먼 거리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은 골대 위로 살짝 떴다.
전반 30분, 경남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효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받은 제리치는 짧은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제주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었다.
인천은 끊임없이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곽해성이 때린 중거리 슛은 크로스바 위로 지나갔고 43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받아 무고사가 때린 슈팅은 고경민의 태클에 막혔다.
아쉬운 전반전을 마친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1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곽해성이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김호남이 쇄도해 들어가며 감각적인 '뒷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이달 초 남준재와 트레이드를 통해 인천에 합류한 김호남은 2경기 만에 첫 골을 넣으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경남은 7분 김준범의 중거리 슛으로 추가 골을 노렸지만, 굴절된 공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양 팀의 공방전은 막판까지 계속됐다.
인천은 끊임없이 측면을 파고들며 크로스를 올렸으나 마무리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35분 무고사의 헤딩 슛은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아 골대를 크게 벗어났고, 40분 이지훈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는 공격수에게 연결되기 직전 곽태휘에 수비에 끊겼다.
경남은 제리치를 앞세워 골을 노렸지만, 정산 골키퍼의 벽을 뚫지 못했다.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배기종의 패스를 받아 때린 제리치의 슛은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제리치는 44분 역습상황에서 한 번 더 슈팅을 날렸으나 이번에도 공은 정산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마무리의 아쉬움 속에 양 팀 모두 더는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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