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복귀한 이강인, 거취 결정까지 2주 남았다
부상 이유로 개막전 결장한 이강인, 팀 훈련 합류
▲이강인, 근육통 이유로 라 리가 개막전 명단 제외
▲19일 팀 훈련 복귀, 25일 셀타 비고 원정 준비한다
▲관건은 올 시즌 거취, 내달 2일 이적시장 마감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부상에서 돌아온 이강인(18)이 일단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주전 경쟁을 이어간다. 이 와중에 그의 올여름 거취가 최종 결정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강인은 근육 통증을 이유로 발렌시아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홈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한 2019/20 스페인 라 리가 개막전에 결장했다. 그는 소시에다드전에 앞서 팀 훈련도 소화하지 못한 채 개인 운동을 해야 했다. 개막전을 앞두고 이강인의 부상 부위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스케'는 이강인이 소시에다드전에 출전하지 못한 이유는 근육 통증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단, 여전히 이강인의 구체적인 부상 부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근육 통증에서 회복한 이강인은 일단 19일부터 팀 훈련에 복귀한 상태다. 발렌시아는 오는 25일 새벽 4시 셀타 비고를 상대로 라 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강인은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 한 셀타 비고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발렌시아는 소시에다드와의 개막전에서 1-1로 비겼다.
그러나 현재 더 큰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강인의 올여름 거취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선수 본인과 마르셀리노 발렌시아 감독은 그가 올여름 임대를 떠나 더 많은 실전 경험을 쌓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발렌시아 구단 운영진은 이강인이 팀에 남아 경쟁을 통해 주전 자리를 꿰차기를 바라고 있다.
라 리가를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주요 리그의 이적시장은 9월 2일에 종료된다. 마테우 알레마니 발렌시아 단장은 지난 16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시즌 (현재 유럽축구연맹 리그 랭킹 1~3위인)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에서 2001년생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선수는 이강인"이라며 주어진 기회가 부족했다는 여론에 반박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라 리가, 코파 델 레이, 유로파 리그를 통틀어 발렌시아 1군에서 11경기에 출전해 503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출전한 대다수 1군 경기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뛰었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르셀리노 감독에게 직접 왼발잡이인 자신의 성향을 고려해 오른쪽 측면에 배치돼 중앙으로 파고드는 역할을 더 선호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마르셀리노 감독도 이를 받아들인 후 프리시즌 기간에 열린 친선전에서 줄곧 그를 오른쪽 측면에 배치했다.
단, 오른쪽 측면 또한 이강인의 원래 자리는 아니다. 이강인은 '10번'으로 통하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2선 공격수 성향이 짙은 윙 포워드 자리에 가장 어울리는 유형의 선수다. 그러나 강도 높은 압박과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중시하는 마르셀리노 감독의 플랫 4-4-2 포메이션에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2선 공격수 자리가 따로 없다.
현재 발렌시아의 선수단 구성을 고려하면, 이강인과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경쟁할 대상은 카를로스 솔레르(22), 제이손 레메세이루(25), 페란 토레스(19)다.
솔레르는 지난 세 시즌간 발렌시아에서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하며 87경기 6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제이손은 지난 시즌 레반테에서 2골 5도움을 기록한 뒤, 발렌시아로 이적했다. 토레스는 올여름 스페인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20세 이하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과 함께 발렌시아의 특급 유망주로 꼽히는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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