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패’ MLB.COM “ATL, 사이영상 후보 꺾었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13승에 도전했던 류현진(LA 다저스)이 오히려 3패째를 떠안았다.
류혀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에 그쳤고, LA 다저스가 3-4로 패해 3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이 애틀랜타 타선을 봉쇄하지 못한 일전이었다. 경기 초반 석연치 않은 볼 판정 이후 2실점한 부분도 분명 아쉬운 대목.
하지만 결과적으로 류현진은 승부처에서 애틀랜타의 장타를 막지 못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2로 맞선 6회말 1사 상황서 조쉬 도날슨-아담 듀발에게 백투백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백투백홈런을 내준 경기였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펼친 투수였다. 22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2패 평균 자책점 1.45를 기록 중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 자책점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현지에서도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 투수였다.
류현진의 구위가 흔들린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말해 애틀랜타 타선이 류현진의 실투를 잘 공략한 경기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종료 후 “애틀랜타 타선이 내셔널리그 최고의 사이영상 후보를 맞아 4-3으로 이겼다. 평균 자책점 1위에 올라있던 류현진은 4자책을 기록했고, 평균 자책점도 1.64로 올라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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