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스타 나선 ‘야구의 날’ 사인회에 이대호 대신 막내 내보낸 롯데
롯데 이대호.
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오는 23일 ‘야구의 날’을 맞아 전국 5개 구장에서 공동 이벤트를 진행한다. 야구의 날은 한국 야구대표팀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거둔 8월23일을 기념하기 위해 2009년 제정됐다.
KBO와 구단들은 이날 경기가 있는 잠실(NC-LG), 고척(KIA-키움), 문학(한화-SK), 수원(롯데-KT), 대구(두산-삼성) 구장에서 팬 사인회를 실시한다. 오는 11월 ‘2019 WBSC 프리미어 12’ 서울 예선 라운드가 개최될 고척 구장에서는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팬 사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를 이틀 앞둔 21일 KBO는 사인회에 참석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구장마다 홈팀과 원정팀 선수 2명씩 총 4명이 사인회에 나서는데,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참가자로 선정됐다.
KBO가 21일 발표한 ‘야구의 날’ 팬 사인회 참가 선수 명단. NC는 박석민에서 구창모로 변경됐다. KBO 제공
LG 이형종과 고우석, NC 박민우와 구창모, 키움 박병호와 김하성, KIA에선 에이스 양현종과 안치홍이 참가한다. SK는 투타 간판 선수인 김광현과 최정이 사인회에 나가고, 한화는 베테랑 김태균과 정우람이 참석한다. KT는 강백호·이대은, 삼성에선 강민호·김상수, 두산은 김재호·박건우가 팬들과 만난다.
9개 구단에서 스타 선수들이 참석하는 반면 롯데에선 올해 입단한 고졸 신인 서준원과 고승민이 사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준원은 올해 선발과 불펜에서 27경기에 출장했고 고승민은 1군 출장 기록이 16경기에 불과하다. 선배들은 모두 빠지고 선수단 막내들이 사인회에 나가는 셈이다.
사인회에 참석할 선수는 KBO가 선정해 구단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해당 선수의 참석 의사를 확인한 후 내부 조율을 거쳐 최종 참석자 명단을 KBO에 제출했다. SK 관계자는 “KBO가 김광현과 최정의 참석을 요청했고, 두 선수 모두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롯데에 따르면 당초 KBO가 사인회 참석을 요청한 선수는 이대호와 손아섭이었다. 손아섭은 허리 부상으로 지난 17일 재활군에 내려갔지만 이대호는 1군 엔트리에 있다.
롯데 관계자는 “KBO에선 처음에 이대호와 손아섭을 부탁했다”며 “선수단에서 (실제 사인회 참석 선수를) 결정하면서 젊은 선수들과 팬들의 접점을 늘려주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서준원과 고승민을 최종 참석자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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