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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의 부활이 절신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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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의 자존심 회복, 롯데 경기력과 직결

기사입력 2019.07.31. 오전 10:42 최종수정 2019.07.31. 오전 10:42 기사원문
[일간스포츠 안희수]

양상문 전 롯데 감독이 손아섭(31)을 주장으로 삼은 이유는 명확하다.

그가 프로 무대에서 12시즌 동안 뛰며 누구보다 근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런 기운이 전해지길 바랐다.

현재 그는 주장 자리를 팀 선배 민병헌(32)에게 내줬다. 양 전 감독이 자진사퇴하고 공필성(52) 대행 체제에서 단행한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한 가지다. 손아섭은 개인 성적도 예년보다 안 좋고, 최하위에 떨어진 팀 성적 탓에 심적 부담이 컸다고 한다. 공 대행이 직접 제안했다.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중도에 물러났다. 평소 손아섭의 근성과 승부욕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주장 역할이 그만큼 힘이 든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분명한 건 그저 홀가분하기만 할 순 없다는 것이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팀 성적은 여전히 최하위다.

롯데는 전반기 내내 형편없는 플레이가 이어졌다. 144경기 체제 뒤 처음으로 10위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순위보다 경기력이 더 처참했다.

남은 시즌은 승패보다 프로다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 팀이다. '리더' 부담을 덜어낸 손아섭이 그 중심에 서야 한다. 그는 2017시즌 최다 안타 부문 1위, 지난 시즌 2위에 오른 선수다. 콘택트 능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올 시즌은 예년보다 기복이 컸지만 6월 이후에는 타격감이 나아졌다. 최다 안타 부문 10걸 진입도 눈앞이다.

그러나 여전히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이전 같은 투지와 근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투수와의 기 싸움을 위해 감추지 않던 눈빛, 타석과 누상에서 보여주던 집요함이 사라졌다. 올 시즌에는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는 누구도 잡을 수 없는 위치로 송구를 뿌리는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30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파울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대로다. 그러나 영향력은 크게 줄었다. 책임감이 필요한 FA(프리에이전트) 계약 선수다. 공격 선봉장이기도 하다. 그가 기선 제압을 하고 기회를 만들어야 후속 타선에서도 시너지를 발휘할 기회를 얻는다.

투고타저 경향이 짙은 시즌이지만 현재 손아섭의 성적은 인정받기 어렵다. 개인적인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등이 필요하다. 근성과 투지도 되찾아야 한다. 목표와 방향성을 잃은 롯데의 경기는 활력을 잃었다. 경기 결과, 시즌 성패와 상관없이 야구팬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야 한다. 타석과 누상 그리고 외야에서 보여주던 손아섭의 플레이는 그동안 롯데팬에 위안이 되어 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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