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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한 램파드, 클롭 향해 'F 비속어' 4연타... 경기도 매너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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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한 램파드, 클롭 향해 'F 비속어' 4연타... 경기도 매너도 패배

기사입력 2020.07.24. 오전 04:47 최종수정 2020.07.24. 오전 04:47 기사원문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램파드(우)가 23일 경기 도중 클롭(가운데)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첼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기 도중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을 향해 F로 시작하는 비속어를 수차례 쏟아냈다.

첼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서 리버풀에 3-5로 졌다.

램파드는 패배 후 리버풀을 향해 "리그 우승을 했다고 너무 거만하게 굴지는 말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 경기 도중에도 노골적으로 불만을 전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영국 '더 선'이 공개한 영상에는 램파드가 클롭을 향해 고함을 치며 욕설을 반복하는 모습이 담겼다. 'F 비속어'가 최소 4차례 등장한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 35분이었다. 첼시의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마테오 코바시치가 사디오 마네에게 태클을 했다. 마네가 넘어졌고 파울이 선언됐다.

램파드는 먼저 부심을 향해 "저게 어떻게 반칙인가, 저건 파울이 아니다"라 소리쳤다. 클롭이 다가오자 램파드는 "앉아 있어"라 지적했다.

클롭은 "좀 진정하라"며 램파드를 말렸다. 램파드는 그 순간 폭발했다. 램파드는 욕설을 퍼부으며 꺼지라고 고함을 쳤다.

벤치의 동요와 달리 리버풀은 침착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첼시의 골문 오른쪽을 향해 날카롭게 감아 찼다.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첼시를 주저 앉혔다.

경기 후 램파드는 "내가 보기에 코바시치는 반칙이 아니었다. 리버풀은 정당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그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너무 거만해 할 일은 아니다"라 지적했다.

이어서 램파드는 "물론 나는 클롭과 아무런 감정이 없다. 경기를 하다 보면 감정이 격해질 수 있다. 경기의 일부다. 나는 클롭이 팀을 환상적으로 이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진화에 나섰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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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북기기 2020.07.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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