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 ‘놀러’ 오세요”…SK표 스포테인먼트는 계속된다
“야구장에 ‘놀러’ 오세요.”
야구장에 야구만 보러가는 시대는 지났다. 야구는 기본,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에 앞장섰던 SK 역시 마찬가지. 해마다 수많은 기획들로 관람객들을 웃음 짓게 만들고 있다. 올해는 특히 ‘포토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포토카드를 만들기 위해 줄을 선 광경이 펼쳐지곤 한다. 여러 카드를 수집하는 이들부터 재미난 추억을 간직하는 이들까지 다양하게 즐기는 모습이다.
“저희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죠.” 생각보다 높은 인기에 SK 역시 놀랐다. 당초 예상했던 하루 판매량은 300장 정도였으나, 평균적으로 2배 이상이 나간다고. 심지어 가장 많이 나간 날은 1200장까지도 팔렸다. 이에 SK는 향후 티켓과 연동하거나, 교통카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까지도 고려 중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SNS에 인증하는 것은 물론,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을 때에도 포토카드를 내미는 경우가 많아졌다.
사실 포토카드뿐 아니다. SK는 관람객들의 ‘재미’를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보고 느끼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종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꾸며진 스포츠 아트갤러리는 이미 포토존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 2군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고, 경기가 없는 날 빅보드로 단체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심지어 사랑의 오작교를 자처하는 ‘솔로탈출’ 이벤트까지 열었다. SK 관계자는 “경기적인 부분은 어떻게 할 수가 없지 않은가. 승패를 떠나 야구장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발상의 전환. 스포츠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더욱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야구마저도 올해는 관중이 감소하는 추세. 실제로 지난해 경기당 평균 1만1214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은 것에 비해 올해는 12일 기준 경기당 평균 1만511명으로 줄었다. 화끈한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해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진정한 ‘팬 퍼스트’는 팬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고민하는 데에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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