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골퍼 없는 `반쪽 메이저`, LPGA 브리티시여자오픈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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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3 08:43
코로나19로 멈췄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이 다시 시작된다. 하지만 뭔가 허전하다. 오는 8월 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인버네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신설 대회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톱10' 중 넬리 코르다와 렉시 톰프슨, 대니얼 강, 이민지 등 4명만 출전한다. 고진영(세계랭킹 1위)과 박성현(3위), 하타오카 나사(4위), 김세영(6위), 브룩 헨더슨(7위), 이정은(10위)은 명단에 빠져 있다. 세계랭킹 상위에 포진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미국 코로나19 재확산 상황과 2주 자가격리 기간에 대한 부담, 그리고 개인의 건강과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일단 출국을 미루고 있다.
특히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메이저대회'라는 명성에 금이 가게 됐다. 세계랭킹 20위 이내에 포진한 한국 선수 중 박인비(32)만 유일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랭킹 2위 코르다, 9위 톰프슨(이상 미국)도 영국으로 건너가지 않기로 했다. 세계랭킹 톱10 중 단 4명만 출전하며 '반쪽 메이저'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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