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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막판 10분 시간만 끌더라" 크팰 소속 전 동료도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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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박수진 기자]27일 경기 종료 후 코칭스태프들과 기뻐하는 조세 무리뉴 감독(가운데). /AFPBBNews=뉴스1한 때 토트넘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안드로스 타운센드(29·크리스탈 팰리스)가 친정팀과 맞대결을 되돌아봤다. 경기 막판 토트넘은 비겨도 되는 것을 이용해 시간만 끌었다고 비판했다.

타운센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6위를 하기 위해 승점이 필요했다. 조세 무리뉴(57) 토트넘 감독 역시 무승부만 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그래서 선수들은 경기 막판 10분 동안 시간을 끌었다. 구석으로 공을 가져가기 바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를 6위로 마치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다. 6위였던 울버햄튼이 첼시에 패하며 7위로 밀려났다.

이날 토트넘은 첼시가 무조건 울버햄튼을 이기길 기다리고 있었다. 첼시 역시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2-0으로 이겼다.

타운센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첼시의 리드를 인지한 토트넘 스태프들이 선수들에게 이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괜히 라인을 올렸다가 실점 가능성을 높일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타운센드인 것이 눈에 띈다. 타운센트는 토트넘 유소년 팀을 거쳐 2009년부터 2016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주로 임대를 다니느라 토트넘에서 리그 50경기 출전에 그쳤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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