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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재정 악화 심각, 오퍼 오는 선수는 모두 판매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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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발렌시아의 재정 상황이 심각하다. 제안이 오는 선수들은 모두 판매해 수익을 마련할 예정이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거의 대부분의 선수를 판매 대상으로 올려뒀다”면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발렌시아의 파격 세일로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발렌시아는 리그 9위로 마감했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무산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1억 1,600만 유로(약 1,598억원)의 선수단 주급을 삭감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기준 발렌시아의 부채는 자그마치 5억 2,900만 유로(7,291억원)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더 악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발렌시아는 선수단 대부분을 처분하고자 한다. 이미 발렌시아는 파레호, 로드리고, 게데스, 실레센, 콘도그비아, 가메이로 등에게 방출 통보를 전했다. ‘디애슬레틱’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는 페란 토레스이다. 그는 계약기간이 1년 남았고, 재계약 가능성이 희박하다. 맨시티가 그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렌시아는 유스 출신 선수들로 뼈대를 지키고자 한다. 하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이 매체는 “발렌시아는 장기 계약을 맺고 있는 유스 출신 선수 솔레르, 가야와 같은 선수들을 지키고 싶어 한다. 그러나 구단의 상황이 점점 좋지 않아 모든 오퍼가 고려될 것”이라 덧붙였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발렌시아의 한 소식통은 “발렌시아가 고액 주급자를 처분하고 싶어하는 것은 사실이다. 수뇌부는 에이전트에게 그냥 나가면 된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강인의 거취에 관심이 모인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프랑스 구단들이 이강인에 관심을 갖고 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정 악화가 심각하다면 적당한 이적료가 보장될 경우 이강인을 이적시킬 가능성이 존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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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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